우상혁, 내달 새해 첫 점프…바르심과 맞대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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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새해 첫 점프에 나선다.
우상혁은 현지 시간으로 2월 10일 열리는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 높이뛰기 대회에서 올해 첫 실전을 소화한다.
우상혁과 바르심은 2016년 도하 아시아실내선수권대회 이후 8년 만에 실내경기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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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대회 나서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새해 첫 점프에 나선다.
우상혁은 현지 시간으로 2월 10일 열리는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 높이뛰기 대회에서 올해 첫 실전을 소화한다.
후스토페체 대회 조직위원회는 "2022년 대회 우승자인 우상혁이 후스토페체로 돌아온다. 항상 미소를 잃지 않는 이 매력적인 선수는 2022년 후스토페체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그해 최고 기록인 2m36으로 우승했다"고 소개했다.
후스토페체 대회에는 엔리케 루이스 사야스(쿠바), 에드가 리베라(멕시코) 등도 출전한다.
이후 현지 시간 2월 13일에는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대회에 나선다. 2년 전 이 대회 우승자 역시 우상혁이었다.
대회 조직위가 발표한 예비 명단에는 우상혁을 비롯해 '현역 최강'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안드리 프로첸코(우크라이나) 등도 이름을 올렸다. 조직위는 주요 선수로 바르심을 소개하면서 그의 경쟁자로 우상혁을 꼽았다.
우상혁과 바르심은 2016년 도하 아시아실내선수권대회 이후 8년 만에 실내경기에서 맞붙는다. 일찌감치 최고 선수로 올라섰던 바르심은 당시 대회에서도 2m35로 우승했다. 우상혁은 2m10로 11위에 머물렀다.
우상혁의 기량이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을 기점으로 급성장하면서 둘의 격차도 크게 좁혀졌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바르심이 금메달(2m35), 우상혁이 은메달(2m33)을 차지했다.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열을 가리게 된다. 2018년 발목 수술을 받고 출전대회 수를 조절하느라 실내 경기에 참여하지 않았던 바르심이 모처럼 나선 실내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도 관심거리다.
한편, 우상혁은 지난 5일 독일 뮌헨으로 떠나 전지훈련을 소화 중이다. 후스토페체,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린 뒤 3월에는 세계실내선수권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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