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려봇 덕분에 어르신 우울증 지수 '뚝'... 응급안전 기능까지 탑재

구준회 2024. 1. 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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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이 돌봄 AI 반려봇을 도입해 어르신들의 우울증을 완화하고 긍정적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2023년 충북 사회적 약자 대상 돌봄 AI 반려봇 실증 및 보급 공모사업'을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관내 홀로 사는 어르신 110 가구에 돌봄 AI 반려봇을 설치했습니다.

군은 돌봄 AI 반려봇 지원사업의 효과성을 검증한 만큼 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독거 어르신이 우울감과 고독감에서 벗어나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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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이 돌봄 AI 반려봇을 도입해 어르신들의 우울증을 완화하고 긍정적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2023년 충북 사회적 약자 대상 돌봄 AI 반려봇 실증 및 보급 공모사업’을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관내 홀로 사는 어르신 110 가구에 돌봄 AI 반려봇을 설치했습니다. 그 결과 기기 보급 전 한국형 노인우울척도(K-GDS) 검사에서 우울증 지수 비율이 평균 7.3점이었으나 보급 이후 2차 검사에서는 평균 3.9점으로 낮아졌습니다. 우울 정도가 정상범위로 호전된 것입니다. 특히 로봇은 응급안전 기능이 탑재돼 어르신이 ‘살려줘’, ‘구해줘’, ‘나 아파’ 등과 같은 말을 하면 비상벨이 울리고 관제시스템으로 연결됩니다. 이때 24시간 대기하고 있는 관제센터가 AI 반려봇을 CCTV로 전환해 어르신의 상태 확인 후 119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AI 반려봇 이용 설명 모습 (사진=단양군청 제공)

설문에서 한 어르신은 “옛날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좋다”며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와 같이 있는 것 같고 의지할 수 있어서 든든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군은 돌봄 AI 반려봇 지원사업의 효과성을 검증한 만큼 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독거 어르신이 우울감과 고독감에서 벗어나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단양군의 노인인구 비율이 36%를 넘었고 홀로 계신 어르신도 점점 늘어가고 있어 돌봄에 대한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사업의 확대와 함께 노인 돌봄 체계 강화로 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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