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난해 연수출 100조엔 첫 돌파…美, 중국 제치고 수출 상대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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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지난해 연간 수출액이 처음으로 100조엔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전날 무역통계(속보치)를 통해 지난해 일본 수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100조8865억엔(약 912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업체가 지난해 미국에 수출한 자동차 수는 전년보다 16.1% 늘어난 150만대로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19년의 174만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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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일본의 지난해 연간 수출액이 처음으로 100조엔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대(對)미국 수출액이 늘어난 가운데 대중국 수출액은 줄면서, 미국은 일본의 수출 대상국 순위에서 4년 만에 중국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전날 무역통계(속보치)를 통해 지난해 일본 수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100조8865억엔(약 912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나라별 수출 규모를 살펴보면 지난해 미국 수출액은 전년보다 11% 늘어난 20조2668억엔(약 183조원)이었다. 자동차 수출이 전년 대비 35.5% 증가한 5조8439억엔(약 53조원)을 기록하며 수출 성장세를 견인했다.
닛케이는 “미국에서는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소비가 회복했고, 세계적인 공급 제약 문제도 해소됐다”며 미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고급 차가 많이 팔렸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업체가 지난해 미국에 수출한 자동차 수는 전년보다 16.1% 늘어난 150만대로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19년의 174만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해 일본의 중국 수출액은 전년보다 6.5% 감소한 17조7646억엔(약 161조원)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철강이 24.9% 줄었고, 자동차 부품도 24% 감소했다. 중국 내 부동산 불황에 따른 경기 둔화와 수요 위축의 결과.
닛케이는 향후 미국과 중국 경제가 모두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어 무역이 정체되고 일본 수출도 부진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면 미국 중심주의를 강화해 무역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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