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백만원 호가한 롤드컵 티켓에...'e스포츠 암표 방지법' 발의

허탁 2024. 1. 25. 10:3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스포츠 암표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국민의 힘 송석준 의원은 24일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티켓 부정 예매를 금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e스포츠 경기 입장권‧관람권의 부정판매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 의무를 부과하는 '이스포츠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국내에서 열린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티켓을 정가(24만 원)의 16배가 넘는 400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비단 국제대회 뿐 아니라 국내리그인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경우에도 적은 좌석으로 인기 팀의 경우 암표를 찾아볼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2월 국내에서는 공연법 개정안을 통해 '정보통신망에 지정된 명령을 자동으로 반복 입력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입장권을 부정판매해서는 안된다'는 매크로 방지 조항을 신설했다. 그러나 해당 개정안은 e스포츠 경기에는 해당되지 않아 새로운 법안의 필요성이 대두된 바 있다.

이번 '이스포츠법' 개정안에 따르면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부정판매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라는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Copyright © 데일리e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