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우리가 뽑은 대통령의 영부인, 더 품격 있게 대해야”

현화영 2024. 1. 25. 10: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방송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 관련해 현 보도 행태가 지나치다고 꾸짖었다.

인 전 위원장은 24일 TV조선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 에 출연, 최근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김 여사와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비교한 데 대해 "프랑스 왕국과 현재 민주주의 국가의 영부인을 그렇게 비유하는 건 적절치 않았다"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보도에 일침
한동훈 비대위 평가 “80점… 20점은 할 일 많아서”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뉴시스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방송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 관련해 현 보도 행태가 지나치다고 꾸짖었다.

그는 “우리가 뽑은 대통령의 영부인을 더 품격 있게 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 전 위원장은 24일 TV조선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 최근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김 여사와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비교한 데 대해 “프랑스 왕국과 현재 민주주의 국가의 영부인을 그렇게 비유하는 건 적절치 않았다”고 비판했다.

인 전 위원장은 “과거에 김대중 대통령도 사모님 문제가 있었고, 노무현 대통령 사모님도 도마에 올랐고, (문재인) 전 대통령 사모님도 문제가 있었다”라면서 “(지금 김 여사에 대해) 언론이 너무 지나치게 집중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때렸다.

그러면서 김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선 ‘몰카(몰래 카메라)’로 규정하며 “아주 안 좋은 범죄”라고 했다.

인 전 위원장은 “김 여사의 아버지와도 친분이 있다는 목사가 와서 선물을 주는데 보는 앞에서 대놓고 돌려보내긴 어려울 것”이라고 김 여사를 두둔했다.

한편, 인 전 위원장은 최근 김 여사 의혹을 두고 윤 대통령(대통령실)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이 냉랭한 분위기가 잠시 형성된 것을 두고선 “하나의 해프닝”이라고 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 간에) 갈등이 생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어떻게 효과적으로 푸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또 그는 ‘한동훈 비대위 체제’에 관해선 “80점”이라며 “지금까지 해나가는 것 보기 좋았다. 20점을 뺀 이유는 할 일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후한 평가를 내놓았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