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국내 최초 클라우드 국제 공인 성능 검증 지원

손승현 회장 "국산 클라우드 기업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국내 최초로 'SPEC 클라우드 서비스형인프라'(SPEC Cloud IaaS) 분야 성능 검증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SPEC는 컴퓨팅 시스템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평가하는 산업표준을 제정하고, 성능을 공표하는 비영리 단체다.

SPEC Cloud IaaS는 클라우드 IaaS 장비 성능 측정을 위한 국제 벤치마크다. 중국 등 신생 클라우드의 성능 검증이 필요한 경우 국제적인 레퍼런스로 활용되지만 국내 기업의 경우 결과 게재 이력이 없었다.

이번 시험은 국내 기업 더존비즈온의 IaaS 플랫폼을 대상으로 검증했다. 동일 인스턴스 개수로 비교했을 때에는 성능 점수가 2위로 나타났다. 평균 프로비저닝 시간은 27초 이하로 모든 게재 결과 중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검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사업인 'HPC이노베이션허브'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올해에도 기반SW·컴퓨팅장비·AI시스템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한 TPC, SPEC, MLCommons 국제공인 성능 시험인증 획득 지원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손승현 TTA 회장은 "국산 제품이 지속적으로 국제공인인증에 도전하고, 우수한 성능을 보여줌으로써, 국내 중소기업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국산 기반SW·컴퓨팅장비·AI시스템 및 클라우드의 활성화와 판로 개척을 위하여 TTA는 정부와 함께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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