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오전시황] 코스피, 외인 매도에 약세...2465선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속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 내린 2465.65를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0.08% 내린 2467.73에 출발한 지수는 하락폭을 더욱 키우고 있다.

이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1억, 28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기관은 418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95%), 삼성바이오로직스(0.89%), 셀트리온(1.11%), 현대차(1.30%), 기아(2.96%)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78%), LG에너지솔루션(-3.68%), NAVER(-1.83%), POSCO홀딩스(-2.50%) 등은 약세다. 특히 간밤 테슬라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대형 2차전지 종목들이 밀리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 양호한 미국 경기 vs 미국 10년물 금리 상승, 넷플릭스 급등 선반영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된 가운데 장중 국내 주요 기업 실적, 중화권 증시 움직임에 영향 받으면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 관측했다.

업종별로 철강 및 금속(-1.53%), 서비스업(-1.37%), 기계(-1.09%) 등은 하락하는 반면 의약품(0.81%), 보험(0.44%), 통신업(0.61%) 등은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 내린 826.57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0.34% 내린 833.34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2억원, 749억원어치를 순매도 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2150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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