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코리아' 안상휘 PD "에이스토리, 노예계약 강요…이직에 70억 요구"[전문]

장진리 기자 2024. 1. 25. 1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NL 코리아'를 처음 기획한 안상휘 PD가 제작사 에이스토리의 노예계약 강요를 주장하고 나섰다.

안상휘 PD와 'SNL 코리아' 제작팀은 25일 "에이스토리가 출연료 상습 연체 등 부당행위를 자행해 왔다"라며 "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이직에 대해 70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하는 등 노예계약을 강요하고 있다"라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안상휘 PD. 제공| tvN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SNL 코리아'를 처음 기획한 안상휘 PD가 제작사 에이스토리의 노예계약 강요를 주장하고 나섰다.

안상휘 PD와 'SNL 코리아' 제작팀은 25일 "에이스토리가 출연료 상습 연체 등 부당행위를 자행해 왔다"라며 "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이직에 대해 70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하는 등 노예계약을 강요하고 있다"라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안상휘 PD는 최근 쿠팡코리아의 자회사인 씨피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에이스토리에서 근무하면서 에이스토리의 제작비 상습 연체 등 부당 행위 등에 대해 수차례 문제점을 제시했지만 개선되지 않았고, 이에 계약 기간 만료 이후 'SNL 코리아'의 제작에 집중하고자 이직을 하게됐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에이스토리는 계약기간 종료 이후 정상적으로 이직한 개인에 대해 70억원이라는 이적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걸었다. 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이직한 전 동료 개개인에게도 수억원에 이르는 민사소송을 진행할것을 엄포하며 괴롭히고 있다"라고 폭로했다.

안상휘 PD는 "저와 SNL 제작팀 일동은 제작자의 자유로운 선택과 창작의 자유를 억누르는 에이스토리의 부당한 요구와 갑질, 그리고 공갈에 대해 법적 구제 수단을 포함하여 단호히 대처하겠다"라고 법적 대응 방침을 알렸다.

안상휘 PD는 CJ ENM의 방송사 tvN 예능국 CP로 'SNL 코리아'를 기획해 히트시켰다. 'SNL 코리아' 시즌1부터 시즌9까지 이끌었고, 2020년 tvN을 퇴사한 후 에이스토리로 이적해 쿠팡에서 'SNL 코리아'를 선보였다.

다음은 안상휘 및 SNL 제작팀 일동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에이스토리는 그간 출연료 상습 연체 등 부당행위를 자행해 왔으며, 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이직에 대해 70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하는 등 노예계약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저(안상휘)는 그간 에이스토리에서 근무하면서 에이스토리의 제작비 상습 연체 등 부당 행위 등에 대해 수차례문제점을 제시했지만 개선되지 않았고, 이에 계약 기간 만료 이후 SNL 코리아의 제작에 집중하고자 이직을 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에이스토리는 계약기간 종료 이후 정상적으로 이직한 개인에 대해 70억원이라는 이적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걸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이직한 전 동료 개개인에게도 수억원에 이르는 민사소송을 진행할것을 엄포하며 괴롭히고 있습니다.

저와 SNL 제작팀 일동은 제작자의 자유로운 선택과 창작의 자유를 억누르는 에이스토리의 부당한 요구와 갑질, 그리고 공갈에 대해 법적 구제 수단을 포함하여 단호히 대처하겠습니다.

안상휘 및 SNL 제작팀 일동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