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류현진 공갈 혐의' 임혜동 구속심사…묵묵부답

이미령 2024. 1. 25. 10: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술자리 폭행' 사건으로 메이저리거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류현진(37)에게 거액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 야구선수 임혜동(28)의 구속 여부가 25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를 받는 임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오전 10시 15분께 법원에 도착한 임씨는 '류현진 협박 혐의 인정하느냐', '에이전시 팀장과 공모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 선수 소속사 매니저로 일하며 팀장과 공모 혐의
김하성-류현진 공갈 혐의 임혜동 영장실질심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메이저리거 김하성과 류현진을 협박해 수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 프로야구 선수 임혜동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임씨는 지난 경찰 조사에서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다른 부분이 있어서 성실하게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2024.1.25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술자리 폭행' 사건으로 메이저리거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류현진(37)에게 거액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 야구선수 임혜동(28)의 구속 여부가 25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를 받는 임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오전 10시 15분께 법원에 도착한 임씨는 '류현진 협박 혐의 인정하느냐', '에이전시 팀장과 공모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임씨는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씨와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인 뒤 이를 빌미로 김씨를 협박해 합의금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4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작년 말 김씨 측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임씨가 류씨로부터도 비슷한 수법으로 수억원을 뜯어낸 정황을 포착했다.

류씨는 2022년 1월 임씨와 가진 술자리에서 임씨의 엉덩이를 때리는 듯한 영상으로 협박받아 임씨에게 3억여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각각의 술자리 사건 당시 임씨는 두 선수가 소속된 에이전시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애초 임씨만 공갈 혐의로 수사해왔으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에이전시 팀장 박모씨가 임씨와 공모한 정황을 발견하고 임씨에게 공동공갈 혐의를 적용해 지난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당초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아오다 최근 피의자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의 고소 이후 임씨는 김씨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씨 측은 일방적·상습적 폭행을 부인하며 임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임씨는 2015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 투수로 입단했던 전 프로야구 선수로, 1군에 데뷔하지 못한 채 이듬해 팀을 떠났다.

김하성-류현진 공갈 혐의 임혜동 영장실질심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메이저리거 김하성과 류현진을 협박해 수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 프로야구 선수 임혜동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임씨는 지난 경찰 조사에서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다른 부분이 있어서 성실하게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2024.1.25 yatoya@yna.co.kr

alread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