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작년 수출, 美 11%↑·中 6%↓…車수출 덕에 美, 4년만에 1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의 지난해 대(對)미국 수출액이 늘어난 가운데 중국에 대한 수출액은 줄어들면서 미국이 일본의 수출 대상국 순위에서 4년 만에 중국을 누르고 1위가 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5일 보도했다.
일본 재무성이 전날 발표한 2023년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수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100조8천865억엔(약 912조원)으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의 지난해 대(對)미국 수출액이 늘어난 가운데 중국에 대한 수출액은 줄어들면서 미국이 일본의 수출 대상국 순위에서 4년 만에 중국을 누르고 1위가 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5일 보도했다.
일본 재무성이 전날 발표한 2023년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수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100조8천865억엔(약 912조원)으로 집계됐다.
일본 연간 수출액이 100조엔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미국 수출액은 전년보다 11% 늘어난 20조2천668억엔(약 183조원)이었다.
특히 자동차 수출이 전년 대비 35.5% 증가한 5조8천439억엔(약 53조원)을 기록하며 수출 성장세를 견인했다.
닛케이는 "미국에서는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소비가 회복했고, 세계적인 공급 제약 문제도 해소됐다"며 미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고급 차가 많이 팔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본 자동차 업체가 지난해 미국에 수출한 자동차 수는 전년보다 16.1% 늘어난 150만 대로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19년의 174만 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에 반해 지난해 일본의 중국 수출액은 전년보다 6.5% 감소한 17조7천646억엔(약 161조원)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철강이 24.9% 줄었고, 자동차 부품도 24% 감소했다.
중국 내 부동산 불황에 따른 경기 둔화와 수요 위축의 결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짚었다.
닛케이는 향후 미국과 중국 경제가 모두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어 무역이 정체되고 일본 수출도 부진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면 미국 중심주의를 강화해 무역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psh5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노르웨이 어선 그물에 걸린 7800t 美 핵잠수함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