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반도체·전기차 배터리 ‘양날개’ … 최고 품질로 ‘도약’[2024 K-Industry 글로벌로 다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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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SK그룹의 글로벌 시장 전략은 세계 최고 품질의 제품으로 반전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 곳곳이 전쟁 같은 지정학적 변수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특히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와 SK온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사진)에 그룹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SK온은 지난해 3월 열린 '인터배터리 2023'에서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최초로 전기차용 LFP 배터리 시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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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HBM 반도체 주목
SK온 LFP 배터리 수요 늘어나
올해 SK그룹의 글로벌 시장 전략은 세계 최고 품질의 제품으로 반전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 곳곳이 전쟁 같은 지정학적 변수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특히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와 SK온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사진)에 그룹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를 기점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 중인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실리콘 관통 전극(TSV)’ 기반 HBM 제품을 내놓은 데 이어 어드밴스드 MR-MUF(Mass Reflow-Molded Under-Fill) 등 선행 기술을 접목하며 성능 향상에 나서고 있다. TSV는 층층이 쌓인 반도체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서로 연결하는 패키징 기술이며, MR-MUF는 반도체 칩을 쌓아 올린 뒤 칩과 칩 사이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액체 형태의 보호재를 공간 사이에 넣고 굳히는 공정이다.
지난해 4월엔 24GB(기가바이트) 12단 HBM3를 개발했다. 이 제품에는 어드밴스드 MR-MUF 기술을 적용해 공정 효율성과 제품 성능 안정성을 강화했다. 8월에는 세계 최고 성능의 HBM3E 개발을 마쳤다. 이 제품의 핀당 처리 속도는 초당 9.2Gb(기가비트) 이상이다.SK하이닉스의 HBM 경쟁력은 꾸준히 커가는 자체 기술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는 고객들과 밀접한 협업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SK온은 2026년부터 전기차용 LFP 배터리 양산에 돌입한다. 현재 유럽 또는 중국 공장에서의 LFP 배터리 제조를 검토하고 있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공급 관련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LFP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주행 거리는 다소 짧지만, 생산 비용이 저렴하다. 전기차 대중화와 맞물려 가성비에 중점을 둔 신차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LFP 배터리에 대한 수요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SK온은 지난해 3월 열린 ‘인터배터리 2023’에서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최초로 전기차용 LFP 배터리 시제품을 선보였다. LFP 배터리의 단점 중 하나로 여겨지는 저온 성능 저하를 개선해 눈길을 끌었다.
SK온 관계자는 “에너지 밀도, 충전 시간, 효율성 등 성능에 초점을 맞춘 LFP 배터리를 통해 올해 신규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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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SK, 포스코, 한화, 이마트, KT, CJ, 대한항공, 카카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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