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가족사 공개 후 눈물 펑펑 “첫 콘서트 전 부모님 배 구멍 나 돌아가실 뻔...”(살림남)

안하나 MK스포츠 기자(mkculture2@mkcult 2024. 1. 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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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수 박서진이 과거 부모님이 뱃일을 나가다 큰 사고를 당할 뻔 했다고 고백해 아찔함을 안겼다.

박서진은 부모님이 뱃일을 나갔다는 전화를 받고 곧장 고향 삼천포로 향했고, 부모님에게 "배 타지 말라고 했잖아. 배 빨리 팔아버려야겠다"라고 화를 냈다.

박서진은 "저에게 살림이란 지금까지 제가 이룬 게 살림인 것 같다"라며 "부모님 모시고 동생 챙기는 모든 것이 살림의 하나이지 않을까 한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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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수 박서진이 과거 부모님이 뱃일을 나가다 큰 사고를 당할 뻔 했다고 고백해 아찔함을 안겼다. 사진=‘살림남’ 캡처
박서진, ‘살림남’ 합류와 동시에 최고 시청률 견인

트로트가수 박서진이 과거 부모님이 뱃일을 나가다 큰 사고를 당할 뻔 했다고 고백해 아찔함을 안겼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 박서진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서진은 KBS1 ‘인간극장’ 이후 13년 만에 가족 완전체로 출연했다. 박서진은 부모님이 뱃일을 나갔다는 전화를 받고 곧장 고향 삼천포로 향했고, 부모님에게 “배 타지 말라고 했잖아. 배 빨리 팔아버려야겠다”라고 화를 냈다.

그는 “첫 콘서트를 앞두고 부모님 배에 구멍이 나서 하마터면 두 분이 같은 날 돌아가실 뻔했다”라며 숨겨진 사연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父 “그동안 고마웠다” 한 마디에 눈물 주르륵
과거 두 형의 죽음과 어머니의 말기 암 판정 등으로 인해 사춘기 시절부터 가장의 무게를 짊어져야 했던 박서진은 ‘살림남’을 통해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박서진은 “저에게 살림이란 지금까지 제가 이룬 게 살림인 것 같다”라며 “부모님 모시고 동생 챙기는 모든 것이 살림의 하나이지 않을까 한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본인의 인생에 대한 질문에는 한참 말을 잇지 못하며 “딱히 생각나는 게 없다”라고 답해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영상을 통해 아버지는 그간 가족을 위해 헌신한 박서진을 향해 “이제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내려두고 너의 인생을 살고 부모 걱정 좀 하지 말고 살아라”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고마웠다 그동안. 진짜 고맙다 아빠가”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아버지의 진심을 들은 박서진은 “‘그동안 고마웠다’라는 말이 마치 끝을 의미하는 것 같아서, 그 마지막 말은 듣기가 싫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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