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코리아’ 안상휘 PD “에이스토리, 70억원 이적료 부당 요구”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4. 1. 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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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를 처음 기획한 안상휘 PD가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노예계약을 강요하고 있다"며 에이스토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안상휘 PD 및 'SNL 코리아' 제작팀 일동은 25일 "에이스토리는 그간 출연료 상습 연체 등 부당행위를 자행해 왔으며, 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이직에 대해 70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하는 등 노예계약을 강요하고 있다"고 장문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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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휘 PD. 사진 | tvN
‘SNL 코리아’를 처음 기획한 안상휘 PD가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노예계약을 강요하고 있다”며 에이스토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안상휘 PD 및 ‘SNL 코리아’ 제작팀 일동은 25일 “에이스토리는 그간 출연료 상습 연체 등 부당행위를 자행해 왔으며, 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이직에 대해 70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하는 등 노예계약을 강요하고 있다”고 장문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안상휘 PD는 “저(안상휘)는 그간 에이스토리에서 근무하면서 에이스토리의 제작비 상습 연체 등 부당 행위 등에 대해 수차례문제점을 제시했지만 개선되지 않았고, 이에 계약 기간 만료 이후 SNL 코리아의 제작에 집중하고자 이직을 하게됐다”며 “하지만 에이스토리는 계약기간 종료 이후 정상적으로 이직한 개인에 대해 70억원이라는 이적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걸었다. 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이직한 전 동료 개개인에게도 수억원에 이르는 민사소송을 진행할것을 엄포하며 괴롭히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와 SNL 제작팀 일동은 제작자의 자유로운 선택과 창작의 자유를 억누르는 에이스토리의 부당한 요구와 갑질, 그리고 공갈에 대해 법적 구제 수단을 포함하여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안상휘PD는 과거 CJ ENM의 tvN 예능국 총괄 CP(책임프로듀서)로 ‘SNL 코리아’를 처음 기획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06년 입사해 ‘SNL 코리아’ 시즌 1부터 시즌 9까지 기획자 및 CP로 활약했다. 그가 담당했을 당시 ‘SNL 코리아’는 ‘여의도 텔레토비’ 등 거침없는 정치 풍자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안상휘PD은 ‘인생술집’,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4·15, ‘빅 포레스트’,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 예능부터 드라마까지 기획했다.

지난 2020년 tvN을 퇴사했고 에이스토리로 이적해 쿠팡플레이에서 ‘SNL코리아’ 리부트 시즌을 기획했다.

2023년 말 쿠팡의 자회사 중 하나인 씨피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다음은 안상휘 및 SNL 제작팀 일동의 입장문 전문>

에이스토리는 그간 출연료 상습 연체 등 부당행위를 자행해 왔으며, 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이직에 대해 70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하는 등 노예계약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저(안상휘)는 그간 에이스토리에서 근무하면서 에이스토리의 제작비 상습 연체 등 부당 행위 등에 대해 수차례문제점을 제시했지만 개선되지 않았고, 이에 계약 기간 만료 이후 SNL 코리아의 제작에 집중하고자 이직을 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에이스토리는 계약기간 종료 이후 정상적으로 이직한 개인에 대해 70억원이라는 이적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걸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이직한 전 동료 개개인에게도 수억원에 이르는 민사소송을 진행할것을 엄포하며 괴롭히고 있습니다.

저와 SNL 제작팀 일동은 제작자의 자유로운 선택과 창작의 자유를 억누르는 에이스토리의 부당한 요구와 갑질, 그리고 공갈에 대해 법적 구제 수단을 포함하여 단호히 대처하겠습니다.

안상휘 및 SNL 제작팀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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