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더 안 좋을 수도”…‘이 기업’ 한 마디에 K기업들 ‘美풍낙엽’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4. 1. 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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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시장의 눈높이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둬들이면서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가 "올해 자동차 판매 성장률은 작년에 달성한 성장률보다 눈에 띄게 낮아질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우려는 더 높아진 상황이다.

통상 배터리의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 수요 감소는 이차전지 업체들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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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고. [사진 제공 =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시장의 눈높이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둬들이면서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 40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1만2000원(3.15%) 내린 36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장중 36만3000원까지 밀리면서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같은 시간 삼성SDI(0.98%), POSCO홀딩스(2.00%), 포스코퓨처엠(3.25%), SK이노베이션(1.07%) 등도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8500원(3.55%) 내린 23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에코프로(2.86%), 엘앤에프(6.15%) 등도 크게 내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51억6700만달러(약 33조5224억원), 주당순이익(EPS)은 0.71달러(약 946원)라고 밝혔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매출 256억달러(약 34조1000억원), 주당순이익 0.74달러(약 986원)를 밑도는 수치다.

테슬라가 “올해 자동차 판매 성장률은 작년에 달성한 성장률보다 눈에 띄게 낮아질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우려는 더 높아진 상황이다.

통상 배터리의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 수요 감소는 이차전지 업체들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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