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때문에 아버지 시신 6년간 숨긴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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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캔자스의 한 부부가 죽은 아버지의 연금 약 3억 원을 대신 수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부부는 연금 대리 수령을 위해 6년 동안 아버지가 사망한 사실을 주변에 숨겨왔다.
최근 AP통신 등은 미국 캔자스의 한 부부가 아내의 아버지 마이크 캐럴이 사망하자 자신들의 집에 시신을 숨기고 연금 등을 대리 수령해왔다고 보도했다.
이들 부부는 마이크 사망 후 6년 동안 연금 등을 대신 받아왔으며 그 금액은 총 21만6067달러(약 2억892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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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캔자스의 한 부부가 죽은 아버지의 연금 약 3억 원을 대신 수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부부는 연금 대리 수령을 위해 6년 동안 아버지가 사망한 사실을 주변에 숨겨왔다. 시신은 부부의 집 안에 숨겨져 있었다.
최근 AP통신 등은 미국 캔자스의 한 부부가 아내의 아버지 마이크 캐럴이 사망하자 자신들의 집에 시신을 숨기고 연금 등을 대리 수령해왔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마이크가 사용했던 인공 심박조율기의 디지털 기록을 토대로 마이크가 2016년 8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판단했다.
이들 부부는 마이크 사망 후 6년 동안 연금 등을 대신 받아왔으며 그 금액은 총 21만6067달러(약 2억892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과거 마이크의 집에 들어와 살며 그에게 재정적으로도 의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의 죽음 이후에 이들 부부는 친척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마이크가 전화를 받지 못하거나 마이크를 방문할 수 없다고 거짓말을 하는 식으로 마이크의 죽음을 숨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마이크의 계좌로 들어온 연금은 꼬박꼬박 받아 챙겼다.
사건의 전말은 마이크의 친척이 2022년 10월 경찰에 신고 전화를 한 뒤에야 드러났다. 경찰은 부부의 집에서 마이크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살인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했으나 현재까지 살인과 관련된 범죄 혐의점은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는 자연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부부는 오는 2월 2일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에 있는 연방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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