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북한 미사일 공격 대비 '지하 대피소' 만든다-日언론

권영미 기자 2024. 1. 25. 10: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도쿄도가 올해부터 외국으로부터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일정 기간 머물 수 있는 '지하 대피소'를 도내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25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 관계자는 지하 대피소 관련해, 공격이 장기화되면서 지상에서의 생활이 어려워진 주민들이 몸을 숨기는 시설이 될 것이라면서 장기 체류할 수 있도록 물과 식료품은 물론 환기시설과 비상용 전원, 통신장비 등을 갖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의 번화가인 신주쿠(新宿) 거리.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일본 도쿄도가 올해부터 외국으로부터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일정 기간 머물 수 있는 '지하 대피소'를 도내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25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 관계자는 지하 대피소 관련해, 공격이 장기화되면서 지상에서의 생활이 어려워진 주민들이 몸을 숨기는 시설이 될 것이라면서 장기 체류할 수 있도록 물과 식료품은 물론 환기시설과 비상용 전원, 통신장비 등을 갖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쿄도는 아자부주반역(미나토구) 구내의 방재비축창고를 개조하는 방향으로 설계를 시작할 예정이며, 새해 당초 예산안에 조사비를 책정할 예정이다. 완공은 몇 년 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 대피소는 막대한 정비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도내 전역에 설치하기 어렵다. 이에 도쿄도는 건물 건설 시 대피소로 전환할 수 있는 지하 공간을 설치하는 등 민간에서도 설치가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하 대피소는 우크라이나나 팔레스타인 등 전쟁이 진행중인 곳에서 많은 민간인들이 피난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이번 대피소 정비도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와 중국의 대만 침략 등 유사시를 염두에 둔 것이다.

올해 안에 정부는 대피소 사양 등을 정할 예정이며 향후 대피소를 정비하는 지자체에 재정적 지원도 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