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올해 청년 임대보증금 지원사업 '미혼까지' 확대

지난해 신혼부부 지원에 이어 올해는 미혼 청년까지 확대
임대보증금 최대 2천만원, 최장 10년까지 무이자 지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가 지역청년 대상의 임대보증금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올해는 대상이 확대된다.

전북도는 무주택 미혼청년의 주거비 부담 완화와 안정된 주거환경 조성 및 지역정착 유도를 위해 임대보증금 무이자 융자·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대상을 애초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신혼부부까지 확대한 바 있다. 올해는 미혼청년까지 대상을 더 늘린다.

도는 2026년까지 도내 공공임대주택 거주 신혼부부와 미혼청년 총 4000가구 이상에게 임대보증금을 최대 10년 간, 2000만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할 계획이다. 올 지원액은 153억원(745가구)이다.

지원대상은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인 도내 무주택 신혼부부와 만 18~39세 미혼청년이다. 시·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또는 전북개발공사에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세대다.

지원기간은 최초 2년으로 2회 연장해 6년까지 가능하다. 한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2년을 추가해 8년까지, 두 자녀 이상인 경우에는 4년을 연장해 최대 10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절차는 희망가구가 LH 또는 전북개발공사 등 공공임대주택 공급주체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주택 소재지 시·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자격여부를 심사·선정해 임대보증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광수 전북특별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임대보증금 확대 지원을 통해 미혼청년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촘촘하고 든든한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새롭고 특별한 주거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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