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작년 4Q 영업익 3460억원…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

조민욱 기자 2024. 1. 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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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업황 반등에 힘입어 2022년 4분기부터 1년간 이어진 적자 고리를 끊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장기간 이어져온 다운턴(하강 국면)에서도 AI 메모리 등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며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과 함께 실적 반등을 본격화했다"며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아 변화를 선도하고 고객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면서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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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업황 반등에 힘입어 2022년 4분기부터 1년간 이어진 적자 고리를 끊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32조7685억원, 영업손실 7조730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6.6% 줄었고, 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주력 제품인 DDR5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성능 제품의 매출이 늘면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은 11조3055억원, 영업이익은 3460억원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4분기 AI 서버와 모바일용 제품 수요가 늘고,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는 등 메모리 시장 환경이 개선됐다"며 "그동안 지속해온 수익성 중심 경영활동이 효과를 내면서 1년 만에 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DDR5와 HBM3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4배, 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업황 반등이 늦어지는 낸드에서는 투자와 비용을 효율화하는 데 집중했다.

올해는 고성능 D램 수요 증가 흐름에 맞춰 AI용 메모리인 HBM3E 양산과 HBM4 개발을 순조롭게 진행하는 한편, 서버와 모바일 시장에 DDR5, LPDDR5T 등 고성능, 고용량 제품을 적기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AI용 서버 수요와 온디바이스 AI 응용 확산을 대비해 여러개의 D램이 기판에 결합한 고용량 서버용 모듈 MCRDIMM과 LPDDR5X 기반의 고성능 모바일 모듈 LPCAMM2 준비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낸드의 경우 eSSD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내실을 다지기로 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장기간 이어져온 다운턴(하강 국면)에서도 AI 메모리 등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며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과 함께 실적 반등을 본격화했다"며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아 변화를 선도하고 고객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면서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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