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언론이 너무 김건희에 집중…마리 앙투아네트 비유 부적절"

김미경 2024. 1. 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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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언론이 너무 지나치게 집중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 비대위원이 지난 17일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에 "윤 대통령과 김 여사 둘 다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국민 마음을 추스를 수 있는 방법"이라며 "프랑스 혁명이 왜 일어났을까.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의 사치와 난잡한 사생활이 드러나면서 폭발된 것"이라고 주장해 여권 내 반발을 불러온 것에는 "200년 전 프랑스는 왕국이었고, 우리는 민주주의인데 그렇게 표현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몰카는 아주 안 좋은 것이다. (가방을 건넨 사람이) 아버지와 친분이 있는 사람이다. 나도 병원에서 아는 사람이 선물 들고 오면 거절해야 하는 게 힘들다"고 김 여사를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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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연합뉴스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언론이 너무 지나치게 집중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김경율 비대위원이 김 여사의 고가 명품가방 수수 논란을 두고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한 것에는 "매우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인 전 위원장은 24일 TV조선 프로그램에 출연해 "과거에 제가 모셨던 김대중 전 대통령도 영부인 문제가 있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 영부인도 도마 위에 올랐고, (문재인) 전 대통령 영부인도 문제가 있었지만, 너무 언론이 지나치게 (김 여사에게) 집중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비대위원이 지난 17일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에 "윤 대통령과 김 여사 둘 다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국민 마음을 추스를 수 있는 방법"이라며 "프랑스 혁명이 왜 일어났을까.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의 사치와 난잡한 사생활이 드러나면서 폭발된 것"이라고 주장해 여권 내 반발을 불러온 것에는 "200년 전 프랑스는 왕국이었고, 우리는 민주주의인데 그렇게 표현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몰카는 아주 안 좋은 것이다. (가방을 건넨 사람이) 아버지와 친분이 있는 사람이다. 나도 병원에서 아는 사람이 선물 들고 오면 거절해야 하는 게 힘들다"고 김 여사를 두둔했다. 또 김 여사가 가방을 받은 것이 부적절하다는 논란에는 "지엽적인 문제"라고 했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에는 "해프닝이기 때문에 오래가지 않아 금방 봉합될 것"이라며 "갈등이 생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어떻게 효과적으로 푸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인 전 위원장은 한동훈 비대위에 '80점'이라는 점수를 줬다. 그는 "혁신위는 50점밖에 못 했다"며 "(한동훈 비대위는) 지금까지 아주 힘차게 올라가는 게 너무 보기 좋았고, 계속 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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