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사외이사 외유성 출장 의혹에 "글로벌 인사이트 발굴 차원"

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2024. 1. 25.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스코 사외이사들이 '호화 출장'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소유분산기업인 KT&G에서도 사외이사들의 외유성 출장 의혹이 불거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KT&G 사외이사들은 '해외 사업 전문성 제고' 차원에서 매년 한 번씩 일주일가량 회사 경비를 통해 해외 출장을 다녀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업무 보고 간략히 끝낸 뒤 관광 다니거나, 현지 법인 없는 곳 '패키지 여행' 의혹
KT&G "신사업 후보군 고찰 목적…해외법인 뿐만 아니라 주요 시장도 갈 수 있어"
연합뉴스


포스코 사외이사들이 '호화 출장'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소유분산기업인 KT&G에서도 사외이사들의 외유성 출장 의혹이 불거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KT&G 사외이사들은 '해외 사업 전문성 제고' 차원에서 매년 한 번씩 일주일가량 회사 경비를 통해 해외 출장을 다녀온다. 사외이사들의 해외 출장에 드는 비용은 항공료를 제외할 경우 1인당 평균 680만원 수준이라고 한다.

사외이사들은 KT&G의 현지 법인이 있는 미국,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등을 주로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언론 보도를 통해 일부 사외이사들이 현지 업무 보고·현장 시찰 등은 간략하게 끝낸 뒤 나머지 시간은 주요 관광지를 돌아다녔다거나, 해외 출장 명목으로 배우자 동반 유럽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KT&G 측은 규정에 따라 관련 업무 수행을 지원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KT&G 관계자는 "KT&G는 지난해 기준 전체 판매량 대비 해외 판매 비중이 약 60%에 달하며, 130여 개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해외사업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 제고는 의사결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해명했다.

이어 "사업에 도움이 될 글로벌 인사이트 발굴을 위해 현지 시장과 생산시설 방문, 해외 전문가 미팅, 신사업 후보군 고찰 등을 목적으로 해외법인 뿐만 아니라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연 1회, 7일 이내로 해외 출장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techan92@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