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사외이사 외유성 출장 의혹에 "글로벌 인사이트 발굴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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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사외이사들이 '호화 출장'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소유분산기업인 KT&G에서도 사외이사들의 외유성 출장 의혹이 불거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KT&G 사외이사들은 '해외 사업 전문성 제고' 차원에서 매년 한 번씩 일주일가량 회사 경비를 통해 해외 출장을 다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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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신사업 후보군 고찰 목적…해외법인 뿐만 아니라 주요 시장도 갈 수 있어"
포스코 사외이사들이 '호화 출장'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소유분산기업인 KT&G에서도 사외이사들의 외유성 출장 의혹이 불거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KT&G 사외이사들은 '해외 사업 전문성 제고' 차원에서 매년 한 번씩 일주일가량 회사 경비를 통해 해외 출장을 다녀온다. 사외이사들의 해외 출장에 드는 비용은 항공료를 제외할 경우 1인당 평균 680만원 수준이라고 한다.
사외이사들은 KT&G의 현지 법인이 있는 미국,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등을 주로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언론 보도를 통해 일부 사외이사들이 현지 업무 보고·현장 시찰 등은 간략하게 끝낸 뒤 나머지 시간은 주요 관광지를 돌아다녔다거나, 해외 출장 명목으로 배우자 동반 유럽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KT&G 측은 규정에 따라 관련 업무 수행을 지원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KT&G 관계자는 "KT&G는 지난해 기준 전체 판매량 대비 해외 판매 비중이 약 60%에 달하며, 130여 개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해외사업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 제고는 의사결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해명했다.
이어 "사업에 도움이 될 글로벌 인사이트 발굴을 위해 현지 시장과 생산시설 방문, 해외 전문가 미팅, 신사업 후보군 고찰 등을 목적으로 해외법인 뿐만 아니라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연 1회, 7일 이내로 해외 출장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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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techan9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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