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차량용 OLED', 글로벌 인증기관서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 획득

권용삼 2024. 1. 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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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으로부터 자사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친환경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OLED 제품군이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차량용 OLED 최초로 '제품 탄소발자국(PCF)'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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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개발한 '빛 제어 필름 내재화 기술' 적용…"기존 대비 탄소배출량 18% 저감"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으로부터 자사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친환경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 수여식에서 김종만(오른쪽) 티유브이 라인란드 전기전자 사업부 이사와 권극상 LG디스플레이 오토 제품개발1담당(상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OLED 제품군이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차량용 OLED 최초로 '제품 탄소발자국(PCF)'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티유브이 라인란드'는 설계, 생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제품 생애 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국제표준에(ISO 14067)에 의거해 측정하고 인증을 부여하는 기관이다.

LG디스플레이는 독자 개발한 '빛 제어 필름 내재화 기술'을 적용해 차량용 OLED 제품 생애 주기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기존 대비 약 18% 줄였다. 이 기술은빛의 방향을 조절하는 필름을 패널 안에 내재화하는 방식이다. 운전석이나 조수석 등 차량내 모든 위치에서 화면이 잘 보이도록 시인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필름을 외부에 부착하는 기존 방식 대비 △생산 공정 단순화 △제품 경량화 △소비전력 효율화가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는 'P-OLED(플라스틱 OLED)'와 'ATO(Advanced Thin OLED)' 등 차량용 OLED 제품군에 이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업계 전반에 걸쳐 친환경 부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 앞서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와 LTPS LCD 등은 소비전력을 저감하고 유해물질 사용을 최소화한 점을 인정받아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 'SGS'로부터 '에코 프로덕트(Eco Product)'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권극상 LG디스플레이 오토 제품개발1담당(상무)은 "탠덤 OLED, 시야각 제어 등 차별화 기술에 친환경 기술을 더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세계 1등 지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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