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첫날 34위…임성재 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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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첫날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7천76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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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첫날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7천76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김성현은 더그 김, 잰더 쇼플리,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등과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앞서 이번 시즌 소니오픈에서 공동 30위에 올랐으나 지난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컷 탈락한 김성현은 반등의 희망을 밝혔다.
이 대회에선 선수들이 1, 2라운드를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의 북코스(파72·7천258야드)와 남코스에서 번갈아 경기한 뒤 컷을 통과한 선수들이 남코스에서 3, 4라운드를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두 코스 중 남코스가 전장이 더 길고 어렵다 보니 이날 선두부터 공동 9위까지 18명의 선수 중 남코스에서 경기한 선수는 2명뿐이었는데, 김성현은 이곳에서 선전을 펼쳤다.
자신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 남짓한 곳에 붙여 버디를 뽑아내고 11번 홀(파3)에서도 한 타를 줄인 김성현은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써내 기복을 보이기도 했으나 5∼6번 홀 연속 버디로 뒷심을 보였다.
함께 출전한 이경훈은 북코스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적어내 공동 72위(1언더파 71타)에 올랐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던 임성재는 남코스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108위에 그쳤다.
첫날 선두는 북코스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8언더파를 몰아친 대만 선수 케빈 위다.
1998년생으로 지난해부터 PGA 투어에서 뛴 위는 우승은 아직 없는데, 직전 대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3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히사쓰네 료(일본)가 한 타 차 공동 2위(7언더파 65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이 공동 4위(6언더파 66타)로 뒤를 이었다.
마이클 김과 저스틴 서가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등과 공동 9위(5언더파 67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맥스 호마(미국)는 남코스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8위에 올랐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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