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유흥업소 출신' 루머로 상처…"주변도 'X파일 사실이냐' 묻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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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슬이 과거 유명해진 이후 온갖 루머에 휩싸여 힘들었던 심정을 털어놓았다.
한예슬은 "X파일이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제 이름이 올라갔는데 저에 대한 온갖 루머들이 있었다. 모든 사람이 나를 그런 식으로 쳐다보는 것 같았다. 그때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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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배우 한예슬이 과거 유명해진 이후 온갖 루머에 휩싸여 힘들었던 심정을 털어놓았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겥 소라'에 출연한 한예슬은 "최근 2년 동안 미국에 가 있었다"며 근황을 전했다.
한예슬은 "(유튜브를) 잠깐 쉬고 재충전한 다음에 다시 드라마로 인사드리려는 게 시나리오였다"며 "다음 작품이 확정됐는데 (일정이) 계속 연기되면서 흐지부지됐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더 길게 쉬게 됐다"고 설명했다.
긴 휴식기를 접고 활동을 시작하려 한다고 밝힌 한예슬은 "근데 인생은 참 생각처럼 되지 않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처음에 '논스톱'으로 어린 나이에 한국 와서 활동하면서 갑자기 유명해지고 모든 게 너무 좋을 줄 알았다. 근데 그때부터 루머들이 떠돌아다녔다"고 고백했다. 이른바 'X파일'이 떠돌아다니면서 루머에 시달렸던 것.
'X파일'은 한 광고기획사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연예인 100여명의 신상 정보를 자체 조사해 정리해 놓은 보고서로, 2005년 1월 유출돼 온라인에 퍼졌다. 당시 X파일에는 한예슬이 유흥업소 출신이고 사생활이 문란하다는 등 허위 사실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이에 한예슬은 2021년 9월 "룸살롱에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고 미국에서는 정말 평범한 학생이었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한예슬은 "X파일이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제 이름이 올라갔는데 저에 대한 온갖 루머들이 있었다. 모든 사람이 나를 그런 식으로 쳐다보는 것 같았다. 그때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를 듣던 이소라는 "어린 여자가 미국에서 와서 연예인이 됐는데 갑자기 너무 많은 루머가 돌아다니면 이야기할 데도 없고 너무 억울할 것 같다. 이야기하면 할수록 루머는 점점 더 커진다"며 공감했다.
그러자 한예슬은 "가장 상처 되는 건 가장 가까운 사람이 저한테 '사실이야?'라고 물어볼 때였다. 모르는 사람들은 루머가 재밌으니까 믿고 싶은 대로 믿는데 내 주변 가까운 사람들이 저를 보면서 '솔직히 이야기해 봐' 이렇게 이야기하면 정말 상처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들과는 연락 안 한다"고 덧붙였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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