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단체, 부실 수사 주장 이어 검찰 재수사 촉구…“동기 부여 고리, 극우 유튜버 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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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경찰을 규탄했던 이 대표 지지단체 회원들이 2주 만에 검찰에 관련 재수사를 촉구한다.
25일 사정기관에 따르면 이날 잼잼자원봉사단 회원들은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부산지검 앞에서 이 대표 피습 사건 전면 재수사를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
앞서 이들 단체는 지난 11일 부산경찰청 앞에서 경찰의 이 대표 사건 수사 부실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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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부산경찰청 앞 부실 수사 규탄 이어 야당 증거인멸 주장도
당시 경찰, “증거 확보 위해 계속 수사 중이었다” 취지 공식 반박
부산=이승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경찰을 규탄했던 이 대표 지지단체 회원들이 2주 만에 검찰에 관련 재수사를 촉구한다.
25일 사정기관에 따르면 이날 잼잼자원봉사단 회원들은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부산지검 앞에서 이 대표 피습 사건 전면 재수사를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
앞서 이들 단체는 지난 11일 부산경찰청 앞에서 경찰의 이 대표 사건 수사 부실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시 봉사단 측은 “이 대표 살인미수 사건의 본질은 사회에 만연한 폭력적이고 혐오적인 선동”이라며 “형사 처벌과 별개로 살인 미수범에게 동기를 부여한 연결 고리에 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수사 대상에 가짜뉴스를 양산하고 정당 대표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는 극우 유튜버 등이 포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봉사단은 경찰이 피의자의 신상과 당적을 비공개하고 사유를 밝히지 않은 것을 두고도 “수사가 부진한 탓이라고밖에 판단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후 야당에서도 경찰이 지난 2일 사건 현장을 정리한 것을 두고 증거인멸과 부실수사를 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경찰은 공식 반박했다. 부산경찰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흉기와 혈흔이 묻은 수건·거즈를 수거하는 등 범행 입증에 필요한 증거를 충분히 확보한 상태였다”며 “필요한 증거가 확보된 상황에서 현장 책임자인 부산 강서경찰서장 판단 하에 현장을 정리한 것이지 증거를 인멸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피습 당시 경찰이 혈흔이 묻은 이 대표의 와이셔츠를 확보하는 게 늦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범행 당일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다음 날인 3일 발부 받았지만, 와이셔츠 소재를 찾지 못해 부산대병원과 민주당 관계자에게 계속 확인하던 중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4일 오후 민주당 관계자로부터 와이셔츠가 폐기물 업체에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재차 영장을 받아 다음 날인 5일 와이셔츠를 확보했다”며 “주요 증거물을 확보하지 못해 뒤늦게 병원을 찾아다녔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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