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들, 잇따라 승객 중량 측정…"거부 사례 많지는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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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들이 잇따라 승객의 중량 측정에 나섰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승객 몸무게를 재는 것이 아니라 기내 수화물 등과 함께 중량을 측정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이를 거부하는 승객들은 많지는 않다"며 "현장에는 비행기에서 중량을 담당하는 직원 등이 배치되어 있는데 측정을 원치 않거나 관련한 설명을 원할 경우 즉각적으로 관련한 설명을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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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관계자 "수화물과 승객 무게 함께 측정"
국내 항공사들이 잇따라 승객의 중량 측정에 나섰다. 안전 운항을 위한 관련 규정에 따른 것으로 승객이 원치 않을 경우 거부가 가능한데, 실제로 거부하는 사례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에어는 안전 운항을 위해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한 달간 국내선·국제선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객의 중량을 측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측정은 김포공항 국내선 탑승구와 인천공항 국제선 탑승구에서 각각 이뤄진다. 착용한 의류와 기내에 들고 타는 수화물, 승객이 함께 무게를 재는 방식이다.
측정을 원치 않을 경우 현장 안내 직원에게 거부 의사를 밝히면 된다. 측정 자료는 익명으로 수집되어서 국토부로 바로 전달되고 안전 운항에 활용하는 '승객 표준 중량'을 얻기 위한 평균 산출 작업 외에는 쓰이지 않는다.
승객 표준 중량은 국토교통부 '항공기 중량 및 평형 관리 기준'에 따라 항공사들이 최소 5년마다 또는 필요시 측정한다. 표준 중량은 항공기 무게를 배분해 균형을 유지하고 운항 안전성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예를 들어 승객이 비행기 앞부분에 몰려 탔을 경우 표준 중량으로 추정한 동일 무게의 화물을 비행기 뒷부분에 탑재해 균형을 맞추는 식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승객 몸무게를 재는 것이 아니라 기내 수화물 등과 함께 중량을 측정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이를 거부하는 승객들은 많지는 않다"며 "현장에는 비행기에서 중량을 담당하는 직원 등이 배치되어 있는데 측정을 원치 않거나 관련한 설명을 원할 경우 즉각적으로 관련한 설명을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31일까지 국제선 승객 대상으로 승객 표준 중량을 측정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월 각각 측정한 바 있다.
해외 항공사들도 해당 국가 항공 당국의 규정에 따라 주기적으로 표준 중량을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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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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