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밥통 최고" 옛말…공시생 급감→9급 경쟁률 32년 만에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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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국가공무원 경쟁률이 32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인사혁신처는 25일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 채용시험 경쟁률이 21.8대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9급 공무원 경쟁률은 최근 5년간 △2020년 37.2대 1 △2021년 35.0대 1 △2022년 29.2대1 △2023년 22.8대1 등으로 하락세였다.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올해 2.5%로 결정됐지만 9급 초임 봉급은 6%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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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국가공무원 경쟁률이 32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청년 인구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고,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한 선호가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사혁신처는 25일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 채용시험 경쟁률이 21.8대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749명 모집에 10만3597명이 지원했다. 9급 공무원 경쟁률은 최근 5년간 △2020년 37.2대 1 △2021년 35.0대 1 △2022년 29.2대1 △2023년 22.8대1 등으로 하락세였다.
올해 경쟁률은 1992년(19.2대1) 이후 32년 만에 최저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맞물렸던 2011년에는 93.3대1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다만 하락폭은 최근 2년 동안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지원자가 감소했지만 일반행정직(전국 일반)의 경쟁률은 77.6대1로 지난해(73.5대1)보다 소폭 상승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렬은 50명을 선발하는 교육행정직(일반)으로 211.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과학기술직군도 79.31대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30.4세다. 연령대별 비율은 20대 이하(54.0%)와 30대(35.6%)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50세 이상도 1218명(1.2%)이 지원했다. 올해 9급 공채 필기시험은 오는 3월23일 실시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4월26일 발표한다.
공무원 경쟁률의 지속적인 하락에 따라 정부 차원의 대응도 이어지고 있다. 인사처는 지난해 대학과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 진행한 공직박람회를 올해도 이어간다.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올해 2.5%로 결정됐지만 9급 초임 봉급은 6% 올렸다.
김성연 인사처 인재채용국장은 "새롭게 정립된 공무원 인재상을 반영한 면접평가 시행 등 채용제도 개선을 통해 직무역량이 우수한 인재확보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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