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지난해 일상감사로 예산 16억 원 절감

일상감사 실적 현황.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대전시교육청은 2023년도 주요사업 344건의 일상감사 실시로 원가 및 예정가격 산정·계약 방법 등을 개선, 16억 7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사업 품질을 향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일상감사는 주요사업 집행에 앞서 사업의 적법·타당성을 점검하고, 원가 산정과 공법, 계약방식의 적정성 등을 심사해 예산 낭비를 예방하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해 일상감사 344건을 유형별로 보면 공사 292건, 물품 23건, 용역 21건, 예산 8건 등으로 공사 관련이 전체의 8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292건 중에선 건축공사가 152건(44%)으로 가장 많았고, 설비공사 68건, 전기공사 53건, 소방공사 8건, 통신공사 6건, 토목공사 4건, 조경공사 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일상감사 신청 건수는 2019년 99건에서 2020년 127건, 2021년 111건, 2022년 199건, 2023년 344건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최근 5년간 일상감사를 통해 880건, 사업비 1조 59억 원의 주요사업에 대해 지적사항을 개선해 33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차원 감사관은 "예산 낭비를 예방하고 품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일상감사 제도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