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김 주산지 전남, 품질관리로 3억달러 수출 도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라면과 함께 K-푸드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김의 주산지인 전남이 체계적인 김 품질관리를 통해 '수출 3억 달러 시대'에 도전장을 냈다.
전남도는 25일 "역점 프로젝트인 김 수출 3억 달러 달성을 위해선 전남산(産) 김의 품질 향상과 가격 경쟁력 확보가 최대 관건이라고 보고, 전남형 마른김 품질관리제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라면과 함께 K-푸드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김의 주산지인 전남이 체계적인 김 품질관리를 통해 '수출 3억 달러 시대'에 도전장을 냈다.
전남도는 25일 "역점 프로젝트인 김 수출 3억 달러 달성을 위해선 전남산(産) 김의 품질 향상과 가격 경쟁력 확보가 최대 관건이라고 보고, 전남형 마른김 품질관리제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국내 수산물 수출 1위 품목인 김은 지난해 전체 수출량이 1조 원 이상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전국 김 생산량의 78%가 '메이드 인 전남'으로, 전남이 전 세계 김 산업을 견인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국제시장에서 마른김은 일본산이 속(束·40장 또는 100장 한 묶음) 당 1만 원, 중국산은 6000원, 한국산은 4000원으로 한국산 마른김은 별도의 품질관리 기준이 없다보니 해외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평가절하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마른김의 위생·품질관리 기준을 강화해 김 수출 3억 달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전남형 마른김 품질관리제도 연구용역을 지난 2021년부터 2022년 7월까지 실시한 데 이어 고흥군수협에 59억 원을 들여 김 검사장도 지난해 2월 구축했다.
또 마른김 저장창고와 금속검출기, 이물질 선별기 등 품질·위생관리 장비를 도입, 김 품질 검사와 자체 등급제를 시범 운영한 뒤 보완절차를 거쳐 23일부터 본격 추진 중이다.
김 품질등급제는 김 품질 검사원을 위촉해 윤기와 빛깔을 보는 색택(色澤)과 형태, 향기로운 맛을 보는 향미(香味) 등 사람의 오감으로 평가하는 관능검사와 단백질 함량, 이물질 혼합, 중량, 축지·파지 혼입도, 중금속 등 기계적 검사를 통해 김 품질을 총 4개 등급으로 구분한다.
강석운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친환경 김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김 품질과 위생관리 역량을 강화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김 생산·수출을 통해 3억 달러 수출을 조기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품질관리제를 통해 다른 시·군, 지역별 수협의 자율적 참여 아래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