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마약' 펜타닐 사라질까? 美·中 공조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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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양국이 지난해 11월 열린 정상회담을 통해 소위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합성마약 펜타닐 단속에 합의한 가운데 이를 이행하기 위한 양국간 실무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셰 부장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중국과 미국 정상 간 회담에서 마약 대응 협력 실무그룹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쌍방은 국가 지도자간의 공감대를 지침으로 삼아 마약대책 분야의 협력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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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양국이 지난해 11월 열린 정상회담을 통해 소위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합성마약 펜타닐 단속에 합의한 가운데 이를 이행하기 위한 양국간 실무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5일 중국 관영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셰펑 주미중국대사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라훌 굽타 미국 백악관 국가마약통제정책국(ONDCP) 국장을 만나 마약대응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셰 부장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중국과 미국 정상 간 회담에서 마약 대응 협력 실무그룹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쌍방은 국가 지도자간의 공감대를 지침으로 삼아 마약대책 분야의 협력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굽타 국장도 "두 정상의 합의를 이행하고 대화와 의사소통을 강화하며 마약대응 분야 및 기타 분야의 협력 진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과 왕샤오훙 중국 공안부장이 화상회의를 열고 펜타닐 단속 등 양국간 주요 사법 현안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국토안보부는 이날 회의에서 양측이 펜타닐 같은 합성 마약과 그 원료 화학 물질의 불법 공급을 막기 위한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화학 물질 수출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1월 캘리포니아주 필로리 에스테이트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미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펜타닐 단속에 공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중국은 펜타닐 원료를 제조하는 중국 화학회사를 직접 단속하기로 했다. 미국은 그동안 중국에서 생산된 펜타닐 원료가 멕시코로 불법 밀반입돼 펜타닐로 제조되고, 이것이 미국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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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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