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법무 포털 구축...'스마트워크' 확산 가속도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사내 법규 업무에도 '스마트워크'를 추진한다.

한국거래소는 2009년 개발돼 노후화된 법규시스템을 재구축하고, 소송관리와 협업업무를 총괄하는 법무 포털을 구축할 방침이다.

신설될 법무 포털에는 법무서비스 항목인 소송관리, 법률자문, 계약서, 법규조회, 법규입안 서비스로 연결되는 기능이 포함된다. 로앤비, 법제처 등 법무관련 외부 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도 제공된다.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대법원 '나의 사건검색' 및 '전자소송'과 연계한 소송기일 및 서면 정보를 포털 내 자동 업데이트 한다. API는 특정 플랫폼 정보를 다른 플랫폼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입출력 방식을 표준화한 인터페이스다.

이를 통해 사건 기본정보, 상세정보, 진행상황 입력 및 판결 후 처리 관리, 사건 관련 통계 입력, 소송 변론·심문기일 일정관리도 가능하다. 사건유형별 소송현황을 포함해 계류현황, 발생현황, 종결현황 등에 대한 통계 파악할 수 있다.

자문요청 게시판도 신설한다. 자문요청서를 작성하면 이에 대한 답변을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내외부 자문 검색 기능도 추가해 정보 공유도 가능할 방침이다.

소송·자문·계약서·법규 등 자료에 대한 최적화 검색 기능도 구현한다. 전체·현행·폐지 등 검색 범위와 법규명·조문제목·조문내용·별표서식 등 검색 항목을 지정할 수 있어 자료 수집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법규 조회 서비스도 개선해 개인 별 즐겨찾는 법령을 추가하는 기능을 신설하고, 법제처 법령과 관련사이트 연결도 되게 해 업무 효율성을 증진할 계획이다. 의견개진 게시판을 통해 수집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포털 서비스를 지속 고도할 방침이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