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 "공연 무대서 바지 찢어져 빨간 팬티 노출…서늘했다" 흑역사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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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0주년을 맞은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과거 공연 중 바지가 찢어졌음에도 끝까지 공연을 마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과거 2017년 SM타운 공연 당시 바지가 찢어진 상황도 언급한 유노윤호.
끝으로 유노윤호는 20년간 그룹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저랑 창민이는 너무 달랐던 친구다. 하지만 그 반대라는 점 때문에 롱런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그러면서 인생을 배운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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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과거 공연 중 바지가 찢어졌음에도 끝까지 공연을 마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24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열정왕 유노윤호가 인생의 진리를 깨달은 사연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게스트 유노윤호는 데뷔 20주년이 됐다며 기억에 남는 무대에 대해 "당연히 첫 무대다"라며 데뷔 당시를 떠올렸다.
유노윤호는 "SBS 인기가요 였다. 그때 하필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보아 선배의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있던 날 저희가 데뷔했었다. 이런 대선배와 톱스타가 함께 하는 거 아니냐. '이거 괜찮은가' 고민이었다. 그런데 저희 팀명이 '동방신기' 아니냐. 약간 유치하다. 너무 창피한 거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지금이야 약간 적응이 되고 '동방에 신이 일어난다'는 좋은 뜻을 가지고 있다만…"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데뷔 1년 차와 20년 차를 비교했을 때 좋은 점도 여러 가지가 있는 것 같다"며 "예전에는 멋모르고 부른 노래가 많다. 아무래도 그때는 학생이었고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부른 게 많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곡에 대한 이해도와 정확한 메시지에 대한 게 많이 생겼다"고 전했다.
과거 2017년 SM타운 공연 당시 바지가 찢어진 상황도 언급한 유노윤호. 그는 이에 대해 "군 복무 후 복귀 무대였다. 왕 같은 느낌을 내는 무대였는데 시작하자마자 전주에 옷이 찢어진 거다. 아무렇지 않게 공연을 했다. 당시 '바지가 찢어졌다. 서늘하다. 하지만 그걸로 멈추면 끝이다. 이걸 뛰어넘어야 아티스트가 된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렇게 무사히(?) 무대를 마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의도했냐고 묻더라. 팬클럽 상징색이 빨간색인데 하필 빨간 팬티였다. 하지만 나는 이런 것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해 감탄을 안겼다.
끝으로 유노윤호는 20년간 그룹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저랑 창민이는 너무 달랐던 친구다. 하지만 그 반대라는 점 때문에 롱런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그러면서 인생을 배운 것 같다"고 전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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