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햄버거집서 소개팅…좀 비싸서 하나 나눠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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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햄버거집에서 소개팅을 하며 햄버거를 하나 시켜 상대와 나눠 먹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일부 누리꾼의 빈축을 샀다.
김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에 "최근 커뮤니티에 '소개팅 첫 만남 장소로 돈가스집을 고른 남성이 너무 싫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며 "반성한다. 3호선 고속터미널역 수제 햄버거집에서 소개팅했다. 너무 크기도 하고, 약간 비싸서 하나 시켜서 나눠 먹었다. 들어가면서 얼마나 욕하셨을지"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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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햄버거집서 했다, 반성”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햄버거집에서 소개팅을 하며 햄버거를 하나 시켜 상대와 나눠 먹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일부 누리꾼의 빈축을 샀다. 이들은 김 의원이 “가난 코스프레를 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이 언급한 ‘소개팅 첫 만남 장소로 돈가스집을 고른 남성이 싫다’는 사연은 “알고 계신 맛집 아무 데나 좋다”며 소개팅 장소를 골라달라고 한 여성 A씨가 “돈가스를 좋아하냐”고 질문을 받자 불쾌해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은 김 의원의 게시물에 반감을 표했다. 가상자산 보유 및 거래 의혹과 맞물려 ‘가난 코스프레’로 비춰진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 ‘국회의원 가상자산 특별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회의원들의 가상 화폐 누적 거래 규모 1256억 원 가운데 김 의원 거래량이 1118억 원으로 약 8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논란이 확산하자 김 의원은 “거래 금액은 사고 팔았던 금액과 손실, 수익 등을 모두 합해 누적된 개념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과거에도 김 의원은 여러 차례에 걸쳐 근검절약하는 모습을 대중에게 보여줬다. 방송이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매일 라면만 먹는다” “3만7000원 주고 산 운동화에 구멍이 났다” 등 발언을 한 바 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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