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충전했을 뿐인데 '활활'…강남서 정차한 택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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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정차 중이던 택시에서 불이 났다.
택시 기사는 차 안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하던 중 불이 나자 긴급히 몸을 피해 화를 면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내 휴대전화 충전 단자에서 불이 났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불은 37분 만에 진화됐지만, 차량은 번호판 식별이 안 될 정도로 전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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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도로에 정차 중이던 택시에서 불이 났다. 택시 기사는 차 안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하던 중 불이 나자 긴급히 몸을 피해 화를 면했다.
25일 오전 3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도산대로에 멈춰선 택시에서 불이 났다고 MBC가 보도했다.
불은 약 20분 만에 꺼졌다. 운전자가 스스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소방당국은 "차량 내 휴대전화 충전 단자에서 불이 났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울산에선 지난 23일 고가도로 교각을 들이 받은 전기 차량이 화염에 휩싸여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불은 37분 만에 진화됐지만, 차량은 번호판 식별이 안 될 정도로 전소했다. 승용차 운전자는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해 11월 부산에서도 전기차 택시가 상가 건물을 들이받은 뒤 불길에 휩싸였지만, 목격자가 70대 택시 기사를 빨리 구출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전기차 화재 사고는 배터리 내부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등 열 폭주 현상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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