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TV 김선태 "실패 용인하는 문화 정착 필요..무조건 짧고 재미있게 역발상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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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중 최다 구독자를 보유한 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운영하는 김선태 주무관이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가 정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주무관은 정부세종2청사에 위치한 인사혁신처에서 진행된 특강에서 "관대함이 있어야 저처럼 운 좋은 사람 외에도 변화를 시도할 수 있다"며 "기존의 틀을 깨기 위해 도전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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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중 최다 구독자를 보유한 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운영하는 김선태 주무관이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가 정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주무관은 정부세종2청사에 위치한 인사혁신처에서 진행된 특강에서 "관대함이 있어야 저처럼 운 좋은 사람 외에도 변화를 시도할 수 있다"며 "기존의 틀을 깨기 위해 도전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강을 통해선 유튜브 채널을 만들게 된 배경과 기획 전략을 소개했는데, 2019년 4월 충TV 개설 당시 촬영장비로 자신의 휴대전화와 빌린 삼각대, 무료 영상 편집프로그램으로 '1인 미디어' 컨셉트를 잡아 지자체 공식 유튜브로 보기 어려운 콘텐츠를 만들었던 과정도 설명했습니다. 김 주무관은 "우리가 보여주고 싶은 콘텐츠가 아니라 사람들이 궁금하고 보고 싶어하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정책 홍보 콘텐츠에 너무 많은 것을 담지 말고 무조건 짧고 재미있게, 최근 가장 유튜브에서 인기 있는 콘텐츠와 경쟁한다는 자세로, 공무원 같지 않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역발상 전략을 썼다"고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충TV가 성공한 배경 중 하나는 튀는 콘텐츠에 대한 여러 리스크를 안고도 용인해주신 저희 시장님"이라며 "개인도 조직을 바꿀 수 있고 또 변화는 위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보는데, 지자체 입장에서는 중앙부처도 높은 분들이니 길을 열어주시고 모두 같이 틀을 깨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충TV는 정보성보다는 재미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작해 젊은 구독자를 확보했는데, 현재 구독자는 58만여명으로 충주시 인구인 21만명의 2배가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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