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연하♥’ 조세호, 쇼핑 중독 고백 “사놓고 안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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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조세호가 과거 쇼핑 중독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신영철 교수는 도박 중독 인구가 약 237만 정도라며 "실제로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중독자가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도박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휴대폰만 있으면 접근이 쉬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세호가 "저는 솔직히 쇼핑 중독이 있는 것 같다"며 고백하자, 신영철 교수는 "천천히 같이 얘기해보자"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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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연하♥’ 조세호, 쇼핑 중독 고백 “사놓고 안 써”
개그맨 조세호가 과거 쇼핑 중독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파수꾼’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도박 중독 치료 권위자 정신건강의학과 신영철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신영철 교수는 도박 중독 인구가 약 237만 정도라며 “실제로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중독자가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도박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휴대폰만 있으면 접근이 쉬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독이라고 하면 물질 중독인 술, 마약이 떠오른다. 그런데 행위 중독이라고 뇌에서 중독 현상이 발생한다. 도박, 쇼핑, 게임 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가 “저는 솔직히 쇼핑 중독이 있는 것 같다”며 고백하자, 신영철 교수는 “천천히 같이 얘기해보자”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제가 용기 내서 얘기해보면 지금은 안 그런데 한참, 물건을 사서 집에 오면 그 물건을 안 쓴다. 그 행위 자체를 제가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는 이거를 살 수 있는 사람이야’라는 생각에 카드로 결제를 하고 집에 걸어둔다. 그러고 입질 않는다. 그당시에는 한참 쇼핑 중독이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
신영철 교수는 "사는 행위 자체가 자기에게 만족을 주는 거다. 다른 데서는 대접 못 받지만 쇼핑할 때는 대접을 받는다. 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분이 좋아지는 거다"라면서 "막상 사고 나면 별로 의미가 없어진다. 대부분 쇼핑 중독 문제가 아니라 우울하고 외로운 마음의 문제들이 숨어 있다. 그 속을 들여다봐야 한다"라고 조언해 눈길을 모았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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