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전농협, 논산 노성농협 협조로 농기계 무상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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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남대전농협(조합장 강병석) 조합원들은 해마다 이맘때를 기다린다.
농협이 충남 논산 노성농협(조합장 허용실)의 협조를 받아 3년째 시행하는 농기계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어서다.
남대전농협은 도시농협의 특성상 농기계수리센터를 운영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
노성농협은 이에 화답해 농기계 무상수리를 계속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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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농협에 상생자금 전달, 하나로마트에서 딸기도 적극 판매
대전 남대전농협(조합장 강병석) 조합원들은 해마다 이맘때를 기다린다. 농협이 충남 논산 노성농협(조합장 허용실)의 협조를 받아 3년째 시행하는 농기계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어서다.
남대전농협은 23~24일 서구 괴곡동 농기계 보관창고에서 올해 서비스를 시행했다. 조합원 120여명이 관리기·예초기·경운기·트랙터 등 농기계 200여대를 가지고 나와 수리를 마쳤다. 엔진오일 교환같은 간단한 정비도 이뤄졌다.
한 조합원은 “다른 기관 등에서 해주는 무상 수리도 받아보긴 했지만 임시방편으로 고쳐준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농협이 수리해준 농기계는 장기간 사용해도 끄덕 없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대전농협은 도시농협의 특성상 농기계수리센터를 운영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 이에 조합원들은 농기계가 고장나면 멀리 대전역 인근이나 논산에 있는 농기계 수리업체로 가야 해 불편이 컸다.
하지만 노성농협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면서 이같은 어려움이 어느 정도 해결됐다.
농기계 무상수리는 두 농협의 상생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남대전농협은 2021년부터 해마다 노성농협에 도농상생기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노성농협 담당 지역에서 생산한 딸기를 하나로마트에서 적극 팔아준다. 노성농협은 이에 화답해 농기계 무상수리를 계속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강병석 조합장은 “노성농협이 무상수리에 나서며 수혜자가 지난해 60명에서 올해 120명으로 2배 늘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농촌 농협과 협업해 조합원의 영농편의 증진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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