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추위에도 `경매 열기` 후끈…제4이통 후보 3사 속속 현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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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에 충실히 임하겠습니다."
제 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위한 5G 28기가헤르츠(㎓) 주파수 경매가 25일 막을 올렸다.
주파수 경매에 임하는 세종텔레콤, 마이모바일(미래모바일 컨소시엄), 스테이지엑스(스테이지파이브 컨소시엄) 등 3사는 일제히 경매에서 충실히 임하겠다고 밝히며 경매장으로 들어섰다.
3사 경매입찰자들은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4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차례로 입장하면서 경매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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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에 충실히 임하겠습니다."
25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송파구 IT벤처타워. 제 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위한 5G 28기가헤르츠(㎓) 주파수 경매가 25일 막을 올렸다. 주파수 경매에 임하는 세종텔레콤, 마이모바일(미래모바일 컨소시엄), 스테이지엑스(스테이지파이브 컨소시엄) 등 3사는 일제히 경매에서 충실히 임하겠다고 밝히며 경매장으로 들어섰다. 경매장은 영하의 날씨에서 취재진들의 취재 열기로 활기를 띄었다.
3사 경매입찰자들은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4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차례로 입장하면서 경매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비장한 표정으로 경매장에 들어선 이들은 공정 경쟁으로 경매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8시 20분에 가장 먼저 입장한 이광모 세종텔레콤 전략기획팀 이사는 "5G 28㎓ 사업을 성실히 준비했다"며 "전략 공개는 어렵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은 주파수 경매와 관련해 출혈 경쟁에 임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이 이사는 기자들의 질의에 "기존에 언론에서 한 김형진 회장의 인터뷰 내용으로 대체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김 회장은 전날 본보에 "출혈 경쟁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는 여전하다"며 "5G 28㎓ 대역의 경우 B2B(기업간거래) 용으로 쓰다가 기술 발전 등이 되면 B2C(기업과소비자간거래) 용으로 쓰면 된다"며 "B2C 용으로는 알뜰폰 지원 정책이 계속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스테이지엑스의 경매입찰자인 한윤제 스테이지파이브 사업전략이사는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준비했다"며 "이번 경매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략 등에 대해서는 "경매가 끝나고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마이모바일에서는 윤호상 미래모바일 대표가 직접 나섰다. 윤 대표는 "소중한 전파 자원인 5G 28㎓의 합당한 가격과 본 사업에서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공정 경쟁에 임하겠다"며 "국내외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혁신적인 서비스를 이루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이모바일 컨소시엄의 미래모바일은 최근 보다폰, AWS(아마존웹서비스)와 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날 3사가 경쟁을 펼칠 주파수 경매 대상은 5G 26.5~27.3㎓ 대역 800㎒ 폭이다. 업체별로 3명이 경매에 참여할 예정이다. 주파수 경매는 최대 50라운드 오름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밀봉 입찰하는 2단계로 돌입한다. 각 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사업자가 승자가 되고, 과기정통부가 승리 금액의 3% 이내(입찰증분)에서 최소 입찰가를 정해주면 다음 라운드에서 나머지 2개사가 가격 경쟁을 한다.
50라운드까지 포기 사업자가 나오지 않아 승자가 결정되지 않으면, 밀봉입찰로 넘어간다. 과기정통부가 알려주는 최소입찰액 이상으로 서로 입찰가를 적어 낸 후 가장 높은 가격을 베팅한 사업자가 최종 선정된다. 최저경쟁 가격은 742억원에서 시작한다.
세종텔레콤이 앞서 "출혈 경쟁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데 따라 업계에서는 이번 경매가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과 마이모바일 컨소시엄간 2파전으로 흐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과기정통부는 경매 종료 전까지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낙찰자는 주파수 할당 조건에 맞춰 3년 안에 기지국 6000대를 구축해야 한다. 후보 사업자들의 재무적 상황과 향후 투자 조건 등을 고려할 때 낙찰가는 1000억원 내외 가량으로 예상된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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