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후 음주 측정 거부…주택 화재로 노인 1명 사망

황다예 2024. 1. 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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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대전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이 4차례 추돌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선 주택 화재로 80대 노인 1명이 숨졌습니다.

밤 사이 사건 사고, 황다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나타난 검은색 경차가 차량 뒷부분을 추돌하더니, 신호 대기 중에 차선 분리대를 들이받으며 차선을 이탈합니다.

["또 그런다! (화암 네거리요?) 예예."]

고가도로로 도주하던 차량은 유턴을 시도하다가 도로 양옆 연석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섭니다.

["(경찰관 왔죠?) 예."]

차량을 운전하던 30대 남성은 어젯밤(24일) 10시 40분쯤, 대전시 유성구 화암동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해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천장과 벽 내장재가 모두 불에 타 검게 그을려 있습니다.

어제저녁 8시 반쯤 광주광역시 쌍촌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80대 남성이 숨졌고, 80대 여성은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과 거실 쪽이 심하게 불에 탄 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영상제공:시청자·광주 서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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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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