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편입' 엠로, 작년 매출 600억 돌파… 역대 최대
조슬기 기자 2024. 1. 25. 09:3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1위 공급망관리(SCM) 소프트웨어 개발사이자 지난해 삼성SDS 계열사로 편입된 엠로가 창사 이래 첫 연매출 6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방산과 부품·소재, 이차전지 등 산업별 대표 기업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고, 대기업 자회사·해외 법인 확산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됩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엠로는 전날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3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7.8% 증가한 631억7천만 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6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4분기 매출액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증가한 174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특히, 4분기 기술 기반 매출액은 전분기 보다 2.2% 늘어난 54억 원으로 이 중 고객사로부터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기술료(라이선스 로열티)와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가 각각 전분기 대비 9.7%, 13.5% 증가한 25.9억 원, 12.5억 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매출 성장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통합 공급망관리(SCM) SaaS 플랫폼 개발비 및 글로벌 사업 인력 충원 등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 확대와 개발자 인건비 상승으로 전년 대비 28.1% 줄어든 46억6천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023년 5월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293억원 규모의 파생금융상품 평가손실 영향으로 마이너스 264억5천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는 실제 현금 유출이 발생하지 않는 단순 회계 상의 손실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엠로는 2024년을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삼성SDS, 오나인솔루션즈(o9 Solutions)와 함께 통합 SCM SaaS 플랫폼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아올해 통합 SCM SaaS 플랫폼을 출시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하며 글로벌 SCM 소프트웨어 시장 선점을 위한 담금질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구매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AI 소프트웨어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엠로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 삼성SDS와 함께 참여해 국내외 기업들에게 클라우드 기반의 구매 공급망관리 솔루션 SRM SaaS를 소개했으며, AI 기술을 활용해 품목별 최적의 구매 유형을 추천하고 구매요청부터 견적 검토, 계약, 주문에 이르는 구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Auto-PO(구매자동화) 기능을 시연한 바 있습니다.
엠로 관계자는 "올해는 엠로가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삼성SDS, 오나인솔루션즈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SCM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 Biz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