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 구축함 대만 해협 통과에 "병력 조직 항해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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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미국 해군 구축함이 대만 해협을 통과한 데 대해 병력을 조직해 함정의 항해를 감시했다고 밝혔다.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스이 동구전구 대변인은 "미국 구축함 '존핀'이 대만해협을 항해하고 또 이를 공개적으로 선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국 해군은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존 핀'(DDG-113)이 24일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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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군, 대만 선거 후 첫 대만해협 통과…"항행의 자유 수호"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미국 해군 구축함이 대만 해협을 통과한 데 대해 병력을 조직해 함정의 항해를 감시했다고 밝혔다.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스이 동구전구 대변인은 "미국 구축함 '존핀'이 대만해협을 항해하고 또 이를 공개적으로 선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이 대변인은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병력을 조직해 미 구축함의 전체 항해를 감시하고 경계하고 법률 및 규정에 따라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군이 지역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도발을 일삼고 있다"며 "항상 높은 수준의 경계를 유지하고 국가 주권 안보와 지역 평화 및 안정을 단호하게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해군은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존 핀'(DDG-113)이 24일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미 해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7함대 소속 존 핀 함이 그 어떤 연안 국가의 영해에도 해당하지 않는 수로를 지나갔다고 밝혔다.
미 해군은 존 핀 함의 대만해협 통과가 모든 국가를 위한 항행의 자유를 원칙으로 수호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사실상 대만의 새 정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대만 방어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중국을 의식한 듯 "국제사회의 어떤 구성원도 권리와 자유를 포기하도록 협박당하거나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며 "미군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한 어디서든 비행과 항행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해군이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 사실을 공개한 건 지난 13일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 이후 처음이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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