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발 묶인 여행객들 발 동동…이부진 ‘통 큰 배려’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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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강풍과 폭설로 제주국제공항에서 400편이 넘는 항공편이 결항한 가운데 신라스테이 제주가 발이 묶인 여행객에게 무료 숙박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신라스테이 제주는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을 적용해 지난 23일 모두 6개 객실에 무료 숙박을 제공했다.
'뜻밖의 행운'은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나 자연재해로 결항이 되는 경우, 출발이 지연된 전일 투숙객들에게 무료 1박과 2인 조식을 제공하는 신라스테이 제주만의 프로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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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지난 23일 강풍과 폭설로 제주국제공항에서 400편이 넘는 항공편이 결항한 가운데 신라스테이 제주가 발이 묶인 여행객에게 무료 숙박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뜻밖의 행운’은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나 자연재해로 결항이 되는 경우, 출발이 지연된 전일 투숙객들에게 무료 1박과 2인 조식을 제공하는 신라스테이 제주만의 프로모션이다.
이 프로모션은 지난 2015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비행기 결항으로 발이 묶인 고객을 배려하기 위해 신라스테이 대표에게 제안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스테이 제주는 제주국제공항에서 3.5㎞ 근방에 위치한 만큼 여행의 시작과 마무리를 맺는 투숙객이 많다는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지금까지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이 적용된 객실은 모두 200여개로, 갑작스러운 비행기 결항으로 발이 묶인 여행객들을 배려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신라스테이는 전했다.
신라스테이 관계자는 “연간 적지 않은 비용이 부담되지만,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효과 등 긍정적 측면이 있어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을 지속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 제주국제공항에 강풍과 폭설이 몰아치며 400편이 넘는 항공편이 결항해 승객 2만여 명의 발이 묶였다. 전날을 기점으로 현재는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 된 상태다.
이로원 (bliss24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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