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짜리 삼각김밥이 돌아왔다...CU, 5년만에 재출시

CU가 5년만에 1000원 삼각을 재출시했다. 편의점에서 가성비 높은 한 끼를 해결하고자 하는 수요를 겨냥해 만든 '놀라운 간편식' 상품 6종도 이달 30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업계 초저가 '매콤어묵 삼각김밥(1000원)'은 CU가 5년 만에 내놓는 1000원짜리 삼각김밥이다.

삼각김밥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와 삼각형의 독특한 모양으로 '간편한 한 끼'의 대명사로 불리며 출시 초기부터 편의점의 대표 간편식품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인건비, 물가 상승 등으로 삼각김밥 가격은 최근 개당 최대 1700원까지 올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3.2% 올랐고 외식 물가는 그보다 높은 4.4% 상승했다. 이처럼 전반적인 물가 인상 속에 외식 부담이 커짐에 따라 올해도 편의점 간편식이 대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작년 CU의 전년 대비 간편식품 전체 매출 신장률은 26.1%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세부 카테고리별로 보면, 도시락 26.8%, 주먹밥 25.2%, 김밥 28.6% 등 모두 높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입지별로 보면 대학가 37.0%, 오피스가 32.5%, 관광지 31.3%로 주로 학생과 직장인, 유동 인구가 많은 상권에서 전체 간편식 매출신장률을 상회해 편의점이 외식 수요를 상당 부분 흡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CU는 '놀라운 시리즈'로 '치킨마요 덮밥' '맵닭마요 덮밥' '돼지불고기 덮밥' 등 초저가 덮밥 3종, '치킨&에그무스'와 '치킨&단호박무스' 등 샐러드 2종도 출시한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