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정찰' 중고도 무인항공기 양산 돌입…2027년 공군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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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대북 정찰 임무를 수행할 중고도정찰용무인항공기(MUAV) 양산이 시작됐다고 25일 밝혔다.
방사청과 합동참모본부,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등 관계기관은 24∼25일 부산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에서 MUAV 양산사업 착수회의를 열었다.
방사청은 "향후 MUAV를 개조하면 해경과 소방당국 등 국내 여러 분야에서 다각도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현재 성장 중인 무인항공기 분야 수출시장에 진출해 K-방산 수출에 기여하는 것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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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방위사업청은 대북 정찰 임무를 수행할 중고도정찰용무인항공기(MUAV) 양산이 시작됐다고 25일 밝혔다.
방사청과 합동참모본부,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등 관계기관은 24∼25일 부산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에서 MUAV 양산사업 착수회의를 열었다. 양산된 MUAV는 2027년부터 공군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MUAV는 10∼12㎞ 상공에서 지상의 목표물을 정찰하는 무인기다. 탑재되는 레이더 탐지거리는 약 1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 전략 표적의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신속한 작전지휘 능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MUAV는 국방과학연구소가 2008년부터 연구개발을 주관했고 2022년 3월 전투용 적합판정이 내려졌다.
지난해 8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2028년까지 9천800억원을 투입해 양산한다는 계획이 의결됐고, 지난달 12월 방사청과 대한항공·LIG넥스원·한화시스템 3개 업체 간에 양산 계약이 체결됐다.
방사청은 "향후 MUAV를 개조하면 해경과 소방당국 등 국내 여러 분야에서 다각도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현재 성장 중인 무인항공기 분야 수출시장에 진출해 K-방산 수출에 기여하는 것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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