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년 만에 분기 흑자 전환…‘AI 반도체’의 힘

옥기원 기자 2024. 1. 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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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1년간 이어진 적자 경영에서 벗어났다.

김우현 부사장(CFO)은 "장기간 이어져 온 다운턴에서도 회사는 인공지능용 메모리 등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며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과 함께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면서 '종합 인공지능 메모리 공급자'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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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영업익 3460억
에스케이(SK)하이닉스가 1년 만에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진은 에스케이하이닉스 누리집 갈무리

에스케이(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1년간 이어진 적자 경영에서 벗어났다.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으로 인공지능 서버 등 고부가 메모리 제품 수요가 늘어난 게 실적을 개선했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1조3055억원과 영업이익 346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견줘 47%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32조7657억원, 영업손실 7조6202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황 악화로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8조원이 넘는 누적적자를 냈지만 4분기 흑자로 손실 규모를 줄일 수 있었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분기 실적 개선 배경에 대해 “지난해 디(D)램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결과 주력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더블데이트레이트(DDR)5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4배, 5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낸드플래시 업황 반등이 늦어지면서 해당 사업부는 감산 등 비용 효율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우현 부사장(CFO)은 “장기간 이어져 온 다운턴에서도 회사는 인공지능용 메모리 등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며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과 함께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면서 ‘종합 인공지능 메모리 공급자’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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