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저출생 대응 공약 2탄 오늘 발표… 늘봄 학교 지원 확대 담길 듯

김경필 기자 2024. 1. 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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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휴레이포지티브에서 저출생 대응을 위한 첫 번째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뉴스1

국민의힘이 25일 국회에서 4월 총선 공약으로 제시할 두 번째 저출생 대책을 발표한다. 이번 공약에는 국민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늘봄 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늘봄 학교는 초등학교가 정규 수업 시간 전부터 부모 퇴근 전까지 학생들을 돌봐주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8개 시·도 459개 초등학교에서만 시범 운영되고 있으나, 교육부는 늘봄 학교 프로그램을 올해 안으로 전체 초등학교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렇게 확대되는 늘봄 학교 프로그램과 관련해 예산 지원을 확대하고, 운영 시간을 연장하며, 늘봄 학교 프로그램의 일부인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 방안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저출생 대응 첫 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부총리급의 ‘인구부’를 신설하고, 자녀 출생 시 아버지에게도 유급으로 1개월간 출산휴가를 의무적으로 가도록 하며, 예비 어머니는 임신 중일 때부터 육아휴직을 쓸 수 있게 하는 방안,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으로 직장을 비우는 직원의 동료 직원들에게는 ‘동료 수당’을 지급해 업무 가중으로 인한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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