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 도전 3사…"최선 다하겠지만 출혈 경쟁은 없다"

25일 서울 송파서 '5G 28㎓ 주파수 경매' 시작

이광모 세종텔레콤 입찰대리인이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이티벤처타워에서 열린 제4 이동통신사 선정을 위한 5세대 이동통신(5G) 28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 신규사업자 경매에 참석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2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서장원 기자 = 제4 이동통신사 선정을 위한 5G 28㎓(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 경매가 시작되는 25일 세종텔레콤, 마이모바일, 스테이지엑스 등 3개 법인 입찰대리인은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오전 8시30분부터 주파수 경매가 진행되는 서울 송파구 아이티벤처타워를 가장 먼저 찾은 이광모 세종텔레콤 전략기획팀 이사는 "5G 28기가(헤르츠) 사업을 성실히 준비했다. 이번 경매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앞서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과도한 출혈 경쟁을 하지않겠다'고 언급한 것을 참고해달라며 대답을 대신했다.

한윤제 스테이지엑스 입찰대리인이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이티벤처타워에서 열린 제4 이동통신사 선정을 위한 5세대 이동통신(5G) 28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 신규사업자 경매에 참석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2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뒤이어 스테이지엑스의 한윤제 전략담당 이사가 경매장으로 들어섰다. 그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했다. 금방 경매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입찰 전략이나 내부 주문을 묻는 질문에는 "경매 결과가 나오면 말씀드리겠다"고만 답했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윤호상 마이모바일 대표는 취재진 앞에서 "소중한 전파자원인 28기가헤르츠의 합당한 가격과 본 사업에서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공정 경쟁에 임하도록 하겠다"면서 "또 국내외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혁신적인 서비스를 이루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윤호상 마이모바일 입찰대리인이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이티벤처타워에서 열린 제4 이동통신사 선정을 위한 5세대 이동통신(5G) 28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 신규사업자 경매에 참석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3사가 경쟁할 주파수 대역은 5G 28㎓ 대역 800㎒ 폭이다. 최저 입찰가는 742억원(전국 기준)이다.

경매는 최대 50라운드의 오름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 50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낙찰자가 결정되지 않으면 '밀봉입찰방식'으로 결정한다. 이렇게 해 최고 입찰가를 써낸 법인이 주파수를 얻는다.

당일 결정될 수도 있고,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경매 종료 전까지 매일 오후 6시 전후로 경매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