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이 다저스 마지막 해' 2025년 오타니-야마모토-뷸러-메이-곤솔린+알파...커쇼가 비집고 들어갈 공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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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의 '마지막 커튼'이 보이고 있다.
커쇼는 아직 LA 다저스와 재계약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2024년이 커쇼에게는 다저스 마지막 해가 될 수밖에 없다.
다저스가 커쇼에게 다저스에서 은퇴해주길 바라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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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는 아직 LA 다저스와 재계약하지 않고 있다. 다저스 측에서 재계약하자는데도 침묵하고 있다.
침묵이 길어지자 다저스는 제임스 팩스턴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 팩스턴 영입은 커쇼의 전반기 결장과 워커 뷸러의 마운드 복귀 시점을 다소 늦추게 하려는 일종의 보험용일 수 있다. 오타니 쇼헤이 1년 마운드 결장 공백을 메우는 효과도 있다.
'유리몸'인 팩스턴이 시즌 내내 건강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그저 커쇼가 복귀할 때까지 버텨주기만 해도 감지덕지다.
문제는 커쇼의 거취다. 다저스와 재계약해도 후반기에만 던질 수 있다.
그리고 내년에는 자리가 아예 없어진다. 오타니,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가 돌아오기 때문이다. 이밖에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는 투수는 부지기수다.
2025년 다저스의 로테이션은 야마모토 요시노부, 오타니, 뷸러, 메이, 곤솔린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6인 체제가 된다 해도 자원은 풍부하다. 커쇼가 비집고 들의갈 공간이 없다.
따라서 2024년이 커쇼에게는 다저스 마지막 해가 될 수밖에 없다.
커쇼의 고민이 여기에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좀 더 던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 커쇼는 다저스의 상징이다. 다저스가 커쇼에게 다저스에서 은퇴해주길 바라는 이유다.
커쇼는 지금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지 모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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