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최근 5년 간 설 연휴 화재 526건, 사상자 36명

양효원 기자 2024. 1. 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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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간 경기지역에서 설 연휴 기간 500여 건에 달하는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소방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경기지역에서 설 연휴기간 발생한 화재는 526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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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 올해도 대책 강화
설 연휴 화재 현장 모습.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최근 5년 간 경기지역에서 설 연휴 기간 500여 건에 달하는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로 인해 30여 명 사상자가 나오기도 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 같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음 달 8일까지 설 연휴 대비 화재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25일 경기소방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경기지역에서 설 연휴기간 발생한 화재는 526건이다. 화재로 10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치는 등 모두 36명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재산피해 규모 역시 67억 원에 달한다.

화재 장소는 주거시설이 151건(28.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산업시설 82건(15.6%), 자동차 51건(9.7%), 생활시설 40건(7.65%) 순이다.

원인별로는 부주의 259건(49.2%), 전기적 요인 147건(27.9%), 기계적 요인 59건(11.2%), 원인미상 29건(5.5%) 등이다.

경기소방은 설을 앞두고 역과 터미널 등 인파가 몰리는 다중이용시설과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화재 안전 조사를 실시하는 등 설 연휴 대비 화재 예방 대책을 진행한다.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소방시설과 비상구 폐쇄·차단, 피난통로 장애물 적치여부 확인 등 화재 안전 조사를 실시하고 관계기관 합동조사를 실시한다.

전통시장에는 노후 전기배선 사용 등 조사를 벌여 화재 취약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상인의 자율안전관리 강화를 독려한다.

아파트 비상구 등 피난·방화시설 현장 확인을 실시하고 도내 7172개 모든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관계자에게 안전교육을 할 방침이다.

요양원과 요양병원,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취약시설에 화재안전컨설팅을 제공하고 물류창고와 허브터미널 등 택배 집하시설에 화재위험요인 예방순찰을 강화한다.

외국인과 주거용 비닐하우스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화재취급 시 집중 안전관리 당부 내용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도내 35개 전 소방서가 화재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하고,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빈틈없는 현장대응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라며 "화재 안전 조사 결과 불량사항은 설 명절 전까지 시정보완을 완료해 도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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