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좀 챙겨" 이천수, 아내한테 '버럭'…♥심하은 불만 폭발

이은 기자 2024. 1. 2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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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아내 심하은과 어머니의 갈등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후 집에 돌아온 이천수는 아내 심하은에게 "너는 엄마 전화를 왜 안 받냐. 고부관계가 불편한 건 알겠는데 집에만 있는데 왜 전화를 안 받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하은은 부재중 전화를 확인하면 전화를 드린다고 해명했으나 이천수는 "네가 엄마랑 잘 지내면 내가 편하잖아. 이것까지 내가 다 해야 해?"라고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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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아내 심하은과 어머니의 갈등에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천수가 어머니 말만 듣고 아내를 타박했다 다투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이천수는 앨범 발매 후 노래 봉사를 다니는 어머니의 공연에 함께 했다. 공연 이후 이천수 어머니는 자신의 공연을 보러오지 않은 며느리 심하은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어머니는 "여기 왜 너만 왔냐"며 며느리 심하은이 공연도 오지 않고 전화도 잘 받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다른 집은 다 공연 보러온다. 우리집만 안 온다. 가서 야단 좀 쳐라. 엄마가 전화 안 받는다고 삐져있다고"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이후 집에 돌아온 이천수는 아내 심하은에게 "너는 엄마 전화를 왜 안 받냐. 고부관계가 불편한 건 알겠는데 집에만 있는데 왜 전화를 안 받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하은은 부재중 전화를 확인하면 전화를 드린다고 해명했으나 이천수는 "네가 엄마랑 잘 지내면 내가 편하잖아. 이것까지 내가 다 해야 해?"라고 화를 냈다.

심하은은 "어머님이 오빠한테 항상 내 얘기를 하는 게 섭섭하다. 내가 전화 안 받으면 나한테 한 소리 하시면 되는데 나랑 통화할 때는 '아기 보느라 바쁘지? 이해해'라고 하시면서 오빠한테는 맨날 전화 안 받는다고 하신다. 그때 내가 얼마나 섭섭하겠나. 그 뒤로 오빠한테 얘기를 안 하는 것"이라며 쌓아뒀던 불만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천수는 "답답하다. 엄마 나이 먹고 봉사활동으로 노래하는 데 전화 받아서 가주면 되지, 내가 가야 하냐"고 맞섰다.

이를 지켜보던 김지혜는 "본인이 아들인데 본인이 가야지. 누가 가냐"고 지적했고, 이에 이천수는 "아무래도 저는 돈 버느라 바쁘기도 하고 하은이는 일도 없지 않나"라고 받아쳤다.

이를 들은 김지혜는 "쉿!"이라며 급히 이천수의 말을 막았으나 이천수는 "저보다 유명하지는 않지 않나"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이천수는 아내 심하은이 어머니의 공연에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으나 심하은에게는 나름 사정이 있었다.

심하은은 "파주 공연에 갔는데, 어머님이 전화를 안 받으셔서 2시간 내내 주차장에서 기다리다 왔다. 너무 서운했다. 이럴 거면 사람 불러서 아이들도 안 맡겼어도 됐고"라고 속상해했다.

김지혜는 "노력했네"라며 시어머니 공연을 챙기려던 심하은의 마음을 헤아렸다.

심하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시어머니가)쌍둥이를 다 데리고 오라고 하시더라. 그게 너무 부담스럽더라. 나는 이렇게까지 어머님한테 가려고 힘들게 강 건너 산 건너갔는데 섭섭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심하은은 자세한 사정도 모르고 어머니 말만 듣고 버럭 화를 낸 이천수에게도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는 "오빠도 너무 어머님 말씀만 듣고 나한테 일방적으로 화내지 말고 남편이 중심을 잡고 조절을 잘해야지"라고 지적했고, 이천수는 "이게 또 내 잘못이냐. 나는 전달하는 사람이냐. 나도 죽을 것 같다. 악감정을 없애라"라며 결국 자리를 떴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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