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도 했는데...” 유타, NHL에 신생팀 창단 요청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1. 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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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등 현지 언론은 25일(한국시간)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를 보유하고 있는 스미스 엔터테인먼트그룹(SEG)가 NHL 사무국에 리그 확장 작업의 진행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SEG와 2022년부터 신생팀 창단에 대한 논의를 해왔던 NHL 사무국은 "유타는 유망한 시장이고, 우리는 계속해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며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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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타주 중심 도시인 솔트레이크시티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진출할까?

‘ESPN’등 현지 언론은 25일(한국시간)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를 보유하고 있는 스미스 엔터테인먼트그룹(SEG)가 NHL 사무국에 리그 확장 작업의 진행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SEG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들은 “이 일(신생팀 창단)이 바로 이뤄질 수 있도록 100% 집중하고 있다”며 사무국에 신생팀 창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유타 재즈의 홈구장이며 2002년 동계올림픽 당시 경기장으로 사용된 델타 센터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SEG와 2022년부터 신생팀 창단에 대한 논의를 해왔던 NHL 사무국은 “유타는 유망한 시장이고, 우리는 계속해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며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솔트레이크 시티에는 현재 미국 4대 프로스포츠(MLB NFL NBA NHL) 중에 NBA 구단(유타 재즈) 한 팀만 들어와 있다. 그러나 계속해서 신생팀 창단이 논의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게일 밀러 전 유타 재즈 구단주를 중심으로한 ‘빅리그 유타’라는 이름의 컨소시엄 그룹이 메이저리그 신생팀 유치를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는 재즈 구단을 운영중인 SEG가 NHL 구단 창단에 나섰다. 이들은 현 유타 재즈 홈구장인 델타 센터를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앞서 델타 센터에서는 2018년 이후 다섯 차례 NHL 시범경기가 열렸다. 현재는 세 번째 단계 리그인 ECHL의 유타 그리즐리스가 콜로라도 아벨란체의 산하 구단으로서 유타주 웨스트밸리시티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솔트레이크시티는 동계올림픽과 관련된 역사가 깊다. 2002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했고 2034년 재개최를 추진중이다.

주 정부의 지원도 받고 있다. 스펜서 콕스 유타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올림픽 개최를 추진중인 현 시점에서 동계스포츠의 중심지로서 우리의 오랜 평판, 그리고 SEG 그룹의 검증된 리더십을 봤을 때 나는 유타주의 미래에 대해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및 스포츠 인프라를 중심으로 주 차원에서 많은 일들이 추진되고 있다. 델타센터는 NHL팀의 임시 홈구장으로서 자격을 갖춘 곳이며, 프로 경기와 올림픽 하키 경기를 위한 새로운 구장을 필요로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유타의 NHL 구단 유치는 신생팀 창단이 될 수도 있지만, 기존 팀을 이전하는 방식이 될 수도 있다. 현재 NHL에는 구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팀이 있기 때문. 애리조나 코요티가 바로 그들이다.

애리조나는 신축 구장 건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현재 5천석 규모의 대학교 경기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건설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유타로의 연고 이전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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